ABB 기술 적용된 세계 최장 철도 터널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9.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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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내구성 및 최소한의 유지보수 가능한 솔루션 공급
ABB 솔루션이 적용된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의 공식 개통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6월 스위스 정부 주관으로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BT : Gotthard Base Tunne
l)의 공식 개통 행사가 진행됐다. 스위스 주관 가장 큰 국제적인 행사 중 하나로 스위스 연방의회와 더불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등 유럽 내 다수의 정재계 주요인사가 참여했으며, 약 1,100명의 인사와 300개 미디어가 초청됐다.

현존하는 가장 긴 터널에 ABB 솔루션 적용
공식 행사 이후 지난 6월 4일과 5일 양일 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남쪽과 북쪽에서 전시장이 운영되며, ABB는 2개의 파빌리온으로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에 적용된 ABB 솔루션에 대한 쇼케이스를 구성했다.
ABB는 ‘Gottardo 2016’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 건설에 참여했다. 파트너십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스위스 철도 구간에 ABB 브랜드가 새겨진 Lok 2000 열차(RE 460타입)가 운영 중이다. 동종 타입의 열차에 ABB 드라이브 시스템과 전력 설비가 장착됐다.
1882년 민간철도회사인 고트하르트 철도가 고트하르트 터널을 개통하며 유럽 철도 역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당시 알프스를 관통하는 터널 건설로서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도 전례 없는 성과였고, 스위스 남북축을 연결하고 알프스의 막다른 지점을 여행객과 화물 환승 허브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로부터 정확히 134년 후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이 개통하며, 57km 길이로 현존하는 가장 긴 철도 터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에 운영되는 세계 최대 환기 시스템은 Formula-E 레이싱카 80대의 출력과 맞먹는다. ABB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환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력공급장치 및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했다. 전체 환기 시스템 제어 또한 ABB가 제공했다. 환기팬, 터널 센서, 화재 위치 감지에 대한 활성화 및 제어 설비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터널 내 각종 인프라 전력 공급을 위해 ABB에서는 899대 고압기기, 500대 이상의 보호 제어설비, 300대 이상의 변압기를 공급했으며, 21km가 넘는 방향/탈출 경로 라이팅용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설치했다. ABB의 모든 설비는 고온, 습도, 시속 250km 철도 운행으로 인한 극심한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최소한의 유지보수로 운영이 가능하다.
ABB는 철도산업과 관련해 100년이 넘는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양한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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