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흔들리는 해상서 풍력터빈 설치 생산성 높일 솔루션 ‘등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4.22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 및 운영 비용 효율성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네델란드 해양플랜트 전문업체 Ampelmann과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전문업체 C-Job Naval Architects가 대규모 미국 동부 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이하 'WTIV')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C-Job Naval Architects이 발표한 WTIV 조감도 [사진=C-Job Naval Architects]
 Ampelmann 모션 보정(Motion Compensation) 솔루션

바이든의 2조2,000억 규모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위해 수백 척 이상의 WTIV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자국 조선해양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발표된 WTIV는 선박 자체를 비교적 컴팩트하게 유지 가능해 건설 및 운영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자 모양의 상부 구조를 갖춰 이를 통해 블레이드를 포함한 모든 풍력터빈 구성품을 운송 할 수 있다. 특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품을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Ampelmann 모션 보정(Motion Compensation) 솔루션이 적용된다.

풍력터빈 구성 요소들을 6축 자유도로 지지할 수 있어, 최대 2.5m 파고에서도 모든 선박의 동적 움직임을 감안해 안전한 리프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WTIV는 풍력터빈 설치에 더욱 지중할 수 있다. 

새로운 컨셉은 Jones Act 요건에 부합한다. 연방법상 해상안전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제정된 Jones Act은 미국 항만 간 물자를 실어 나르는 선박은 미국 시민이나 영구 거주자에 의해 건조·등록·소유돼야 하며, 선원 75%도 자국인이여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Ampelmann 관계자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미국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C-Job Naval Architects와 손잡게 돼 긍지를 느낀다”고 전했다.

C-Job Naval Architects의 Todd Allen 부사장은 “모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Ampelmann과 앞으로 미국 풍력발전의 길을 트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