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적역량 축적 수준은 높으나, 활용은 취약하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8.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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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제비교로 본 한국의 국민역량지수’ 발표, 협동 점수 58.2점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의 인적역량 지수는 OECD 평균보다 소폭 높은 데 반해 인적역량 활용 지수는 OECD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핵심 역량 활용 지수 중 쓰기 활동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나, 문제 해결 활동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지난 7월 30일 발간한 ‘KRIVET Issue Brief’ 제215호 ‘국제비교로 본 한국의 국민역량지수’에서 나타났다.

국민역량지수를 구성하는 인적역량 지수는 54.6점으로 OECD 평균(53.9점)보다 소폭 높은 데 반해 인적역량 활용 지수는 47.6점으로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쳐, 역량의 축적보다 역량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국민역량지수를 구성하는 인적역량 지수는 54.6점으로 OECD 평균(53.9점)보다 소폭 높은 데 반해 인적역량 활용 지수는 47.6점으로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쳐, 역량의 축적보다 역량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OECD 국제 성인 역량진단조사(PIAAC) 자료를 활용해 국민역량지수를 산출하고 국가 간 비교를 통해 국가별 인적자원의 총량과 질을 비교 분석했다.

우선 인적역량의 저량(stock) 및 유량(flow)으로 구성된 한국의 국민역량지수는 51.1점으로, OECD 평균인 51.5점보다 약 0.4점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역량지수를 구성하는 인적역량 지수는 54.6점으로 OECD 평균(53.9점)보다 소폭 높은 데 반해 인적역량 활용 지수는 47.6점으로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쳐, 역량의 축적보다 활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핵심 역량 활용 지수 중 쓰기 활동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나, 문제 해결 활동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일반 역량 활용 지수 중 직장 내 학습은 29.7점으로 리투아니아 다음으로 가장 낮으며, 협동 점수는 58.2점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았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학습과 경험을 통한 역량 습득뿐만 아니라 역량 활용이 일터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문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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