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세계 일류 코팅 업체인 악조노벨파우더코팅사는 고급 데이터 수집 기능과 정보 처리 하드웨어로 FactoryTalk VantagePoint의 간편 보고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사세하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로크웰의 최신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매월 15만유로 이상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5대륙에 걸쳐 4,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인 악조노벨파우더코팅(AkzoNobel Power Coating)은 페인트 대체용 솔벤트 프리 고급 파우더 코팅 도료를 생산해 다양한 산업체에 강력하고 수명이 오래 가는 친환경 대안 코팅 도료를 공급하고 있다. 파우더 도료는 백색 가전 제품, 사무가구, 알로이 휠(Alloy wheels), 알루미늄 창과 같은 소비자 제품 및 산업 환경 모두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네덜란드 사세하임(Sassenheim)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악조노벨은 29개의 제조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고, 전체 플랜트에서 로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패키지를 결합하고 있다. 4개 핵심 부문인 동북 잉글랜드 펠링 소재의 혁신센터, 전세계 곳곳의 전문 기술센터, 국가 별 기술 지원팀, 그리고 여러 제품 개발 연구소로부터 단기, 중기, 장기 연구 & 개발 지원을 받아 꾸준히 개발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펠링 혁신센터는 고객을 위한 제품 혁신과 더불어 자체 현장 역량과 환경 적합성을 개선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로크웰오토메이션의 글로벌 PEMS(Pow
er & Energy Management) 팀에 연락해 기존 에너지 모니터링 프로젝트 개선을 상담한 후 마침내 상당한 에너지 절감을 이루어 낸 것도 펠링 혁신센터의 최신 에너지 인식 캠페인 덕분이다.
 

최대 부하가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막아라
악조노벨의 WWPG 프로세스 엔지니어인 스티브 윌번(Steve Wilburn)에 따르면, “펠링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50%는 압축 공기, 냉각수, 추출 등 공통 현장 서비스에 소비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전체 가동하면, 하루 중 대부분이 최대 부하 상태인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에너지 소비는 장시간 가동하는 중형 모터이며, 가끔씩은 최대 출력으로 가동하기도 한다. 공유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모터는 특정 서비스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종일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현장에는 100% 출력으로 가동되는 1MW 변압기 2대가 있었다. 현장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조사하게 된 최초의 계기가 이 변압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윌번 엔지니어는 “2008년 펠링에서 신생 에너지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이 때 로크웰의 FactoryTalk EnergyMetrix를 공장 전체의 절반에 설치했다. 우리가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와 동시에 ‘예측 생산(Made to Stock)’에서 ‘주문 생산(Made to Order)’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전력 소비가 감소되기 시작했고, 더 이상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리고 나서 EMEA 지역 로크웰 PEMS 리더인 제라드 오코넬(Gerard O’Connell)이 이끄는 팀과 함께 데이터 비쥬얼라이제이션 솔루션인 FactoryTalk VantagePoint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의 전력 소비와 낭비 현황에 대해 진정한 ‘파악’이 가능해졌고, 그것으로 거의 하룻밤 사이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이렇게 소비량을 시각화하는 고급 기능으로 윌번과 그의 팀원들은 로크웰 엔지니어링 팀의 지원을 받아 더 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주요 자산 각각의 소비를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흐름까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 통합하다
악조노벨, 그리고 로크웰 PEMS 팀이 설계하고 도입한 솔루션은 하드웨어 자산과 소프트웨어 자산을 모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해 결과적으로 VantagePoint를 통해서 그래픽 프런트 엔드로 공급한다. 중앙식 EnergyMetrix 수트는 PowerMonitor 1000 장치 또는 Allen-Bradley CompactLogix PAC(장비 크기 또는 위치에 따라 변동)에서 보내는 정보를 수집한다.

악조노벨은 이 결합 장치로 물, 공기, 전기, 스팀사용 현황 및 플랜트 운영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전기 최대 수요 프로필 분석, 절감 가능 영역 파악, 대안적 요금제 분석, ‘데드 로드(Dead Load)’ 분석 및 전원을 차단할 추가 장비 파악, 전력 공급사의 청구서 확인 및 유틸리티 소비의 목표 수립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윌번 엔지니어는 “현재 펠링 현장의 장비 대부분은 로크웰 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더넷도 함께 사용하고 있고, PowerMonitor 1000 같은 소형 애플리케이션도 이더넷 사용이 가능하다. 정말 탁월한 제품들이다. 더불어 이제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공장에서도 이더넷을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조노벨은 이더넷을 통신 백본으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흐름까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 통합할 수 있다. 이 선택의 결과로 실시간 성능 데이터, 성능 평가 및 유지보수 일정에 대한 이력 데이터, 현장 내 다른 자산과 함께 더욱 정확하게 장비를 관리하기 위한 공장 및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연결 등 광범위하고 추가적인 부가가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therNet/IP 기반 표준 이더넷 환경에서는 연결 시 추가 작업이 거의 필요치 않고, 사용자 제어와 부적절한 접근방지를 위한 완전 보안 솔루션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 도입으로 매월 전기료 15만300유로 절감
윌번 엔지니어는 “FactoryTalk VantagePoint로 이 모든 변화가 이뤄졌다”고 말하면서, “환상적이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추출한 다음 보고서나 실행 조치를 준비하는 작업이 간편해졌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압축 공기 시스템을 말할 수 있다. 이제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분석해 즉각적으로 결정을 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제는 데이터를 기록하고 VantagePoint에 공급할 수 있는 다른 데이터가 없는지 찾아보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 도입으로 매월 전기료를 약 15만300유로나 절감했다. 첫 해에 계산해 보니 18만6,000유로나 절감했다”고 감탄했다. 이 기술은 악조노벨 에너지 소비 절감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윌번은 로크웰 팀에 특히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적임자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제라드 팀은 놀랍다. 로크웰의 진정한 인재다. 현재는 이 솔루션을 그룹 내 다른 공장까지 확장하려고 한다. 최초 독일 공장에서 성과를 거둔 후, 두 번째 독일 공장은 이더넷 백본을 도입한 다음, 영국과 같은 역량과 기능을 갖춘 EnergyMetrix, VantagePoint, 그리고 당연히 로크웰 엔지니어링 팀을 활용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주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