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로봇 탑재된 드론 스테이션 개발 나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0.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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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지역업체와 2023년까지 상용화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항만시설관리를 위한 로봇 자동화 기반 무인항공체 스테이션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개발기간은 총 3년이다. 사업비 약 7억원은 중기부와 BPA가 공동 투자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SH로보틱스는 부산시가 영도에 조성․운영 중인 ‘해양산업 창업아지트’의 입주기업이며 창원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항만공사 사옥의 3D 맵핑을 통한 디지털 입체화 [사진=BPA]
부산항만공사 사옥의 3D 맵핑을 통한 디지털 입체화 [사진=BPA]

부산항 관리시설 면적은 상당히 넓어 현재 드론 배터리 용량(비행시간 약 40분)으로 감시업무를 소화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배터리 교체․충전․점검 등에 장시간이 소요되며, 조종인력이 직접 항만현장을 방문해 점검작업을 해야 하는 등 드론 운용이 순탄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BPA는 부산․경남지역 기업들과 함께 부산항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한 드론 스테이션의 핵심 기능과 적용 기술, 운용방안 등을 개발하는 R&D 과제를 기획했다.

본 과제에서는 스테이션에 로봇 기술을 적용, 드론의 이․착륙을 무인 원격으로 유도하고, 배터리 교체․점검․충전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로봇기반 스테이션은 총 2기가 개발되어 북항과 신항에 설치되고, 무인 원격 드론이 촬영한 항만시설물 영상정보는 드론 스테이션에서 LTE/LORA 망을 통해 BPA서버로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BPA는 무인 원격 드론 운용체계 도입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수역시 설과 항만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무인 자동화, 로봇, IoT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다양한 R&D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하고, 부산․경남권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항만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PA는 2019년부터 부산항 인프라 및 사업장 관리의 효율 성을 높이기 위해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모니터링과 비즈니스 활용모델’을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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