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공장들,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 및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에 선정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0.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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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oT 기술 구현해 효율성 높여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의 공장 2곳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 2021에서 각각 등대공장(Advanced Lighthouse)과 최초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Sustainability Lighthouses)으로 선정됐다. 

WEF는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제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등대공장 선정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WEF는 2018년부터 전세계 공장들을 6개월 이상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 90개의 공장이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은 슈나이더일렉트릭 우시 공장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은 슈나이더일렉트릭 우시 공장 전경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WEF는 중국 우시 공장을 등대공장으로, 아울러 2020년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미국 켄터키 렉싱턴 공장을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최초 인정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중국 우시 공장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바탐, 미국 렉싱턴, 프랑스 르 보드레이 지역 등 등대공장 4개를 보유하게 됐다. 

미국 렉싱턴 공장은 IoT 기반 전력 계량기 예측 및 분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에너지 사용량의 26%를, CO2는 기존에 비해 30%를 절감했다. 물 사용량은 20% 줄였다. 이 공장은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에서 플래티넘 우수 에너지 성능 5000 인증(Platinum Superior Energy Performance 5000)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우시(Wuxi) 공장은 미국 렉싱턴 공장에 이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선진 제조·생산 등대공장에 편입됐다. 두 공장은 4차 산업혁명(4IR) 기술을 채택해 공장, 공급망(가치사슬)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시 공장은 대규모 제품 믹스를 개발하고 전자부품을 제조한다. 이 공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공급망을 구축했다. 5G 및 협동로봇 등을 활용해 제품 출시시간을 25% 단축하며, 비용은 50% 절약하는 놀라운 결실을 거둬 들였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허투루 쓰이는 에너지를 짚어내고 난방 및 환기를 최적화해 에너지 소비 32%를 줄일 수 있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글로벌 공급망 담당 무아드 타무드(Mouad Tamoud) 부사장은 “WEF으로부터 인정받은 렉싱턴 공장과 우시 공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지속가능성, 민첩성 및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했다”며, “기술을 접목하는 주체는 직원들이다. 자사는 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등대공장 선정은 임직원이 모두 일궈낸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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