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라이프 이즈 온 이노베이션 서밋’ 개최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4.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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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트럭처 솔루션과 IoT 시대 사이버 보안 소개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라이프 이즈 온 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업계 동향과 함께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증강 및 가상현실 등을 접목한 최신 기술의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트렌드에 대해 키노트,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패널 토의 세션, 신제품 전시를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지난 3월 14~15일, 이틀간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의 비전과 미래를 선보이는 ‘라이프 이즈 온 이노베이션 서밋’(Life is On Innovation Summit)을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혁신을 대표하는 신제품 소개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 그리드부터 스마트 빌딩,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발전소, 수처리, 오일 및 가스, 석유화학 공장 등의 공정 자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요 업계 트렌드를 소개하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이룬 혁신을 대표하는 신제품이 소개됐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와 자동화 산업 전반에 대한 심층 분석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이틀간 키노트, 다양한 패널 토의 세션, 주제 발표, 전시회로 진행됐으며 키노트에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경록 대표와 슈나이더일렉트릭 글로벌 사이버 보안 데이비드 도게트(David Doggett) 부사장이 각각 14, 15일에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차세대 에코스트럭처 솔루션과 사물인터넷 시대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발표했다.

 

 

   
 
  ▲ 이번 행사에 소개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제품들  
 

패널 토의로 시장 동향 및 모범 사례 공유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업계 전문가,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경영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장의 주요 동향, 현안과 모범 사례를 다뤘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세션으로 국내 산업용 사물인터넷의 시장 상황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사물인터넷 패널 토의, 스마트 팩토리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직관적인 인더스트리 :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를 위한 전력망 솔루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효율적 빌딩 등이다.

이 밖에 슈나이더일렉트릭 본사, 고객사, 학계 등의 다양한 발표자가 ‘오일 앤 가스시장 트렌드, 글로벌 EPC 시장 분석 등의 시장 동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세상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빌딩, 딜로이트 본사 고객사례, 인공 지능을 이용한 데이터센터의 혁신 사례, 부산시의 스마트 워터 사례 연구 등의 실제 사례들이 소개됐다. 또한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전시 공간에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비제오(Vijeo 360), 가상현실이 적용된 아이심(Eyesim),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DCIM 등을 선보였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경록 사장
“에코스트럭처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다”

 

 

 

 

Q. 이번에 소개된 차세대 에코스트럭처의 특징은?
에코스트럭처의 특징은 바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바탕으로 한 통합성으로 꼽을 수 있다. 에코스트럭처는 3단계로 구성된 통합 기술 플랫폼인데, 이 3단계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업용 사물인터넷 기술로 연결돼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사물인터넷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는 하위층 1단계는 상호 통신이 가능한 연결된 하드웨어로 구성된다. 중간층인 2단계는 연결된 하드웨어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현장 제어 또는 원격 제어로 최적화하는 엣지 컨트롤(Edge Control)이다. 마지막이자 최상위층인 3단계는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결정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분석 툴, 서비스로 이뤄진다.

에코스트럭처는 기초적인 하드웨어부터 최상위 단계인 비즈니스 결정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에너지를 관리하고 최적화된 공정 자동화를 구현한다. 사실 에코스트럭처는 2007년에 출시된 후로 전 세계 각지에서 45만 포인트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사물인터넷 발달에 따라 클라우드, 실시간 데이터 분석 툴, 엣지 컨트롤 등을 강화해 하드웨어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출시했다.

 

 

 

 

Q. 향후 에코스트럭처에 대한 기대는?
에코스트럭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타깃 세그먼트별로 다양한 아키텍처와 솔루션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에코스트럭처의 주요 시장인 빌딩, 데이터센터, 공장, 전력망인 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슈나이더의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에코스트럭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에코스트럭처 커뮤니티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분석 및 서비스를 강화해 보다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및 서비스 파트너들이 자유롭게 에코스트럭처에 접근해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개발할 수 있어 에코스트럭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 기대가 크다.

Q. 에코스트럭처가 필요한 이유는?
변화가 크게 없는 고착화된 전력 산업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에코스트럭처라고 자신한다. 전력 산업의 주요 변화로 우선 3D+E를 들 수 있다. 3D+E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사물 인터넷에 기반한 디지털화(Digitization), 분산화(Decentralization)와 전기화(Electricity)를 뜻한다. 이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는 40년 동안 에너지 소비가 1.5배 증가해 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증가하는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한편으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전력 산업은 ‘에너지 딜레마’에 처했다. 이러한 에너지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성을 3배 이상 향상시켜야 한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있어서 에코스트럭처가 최적의 솔루션이다. 에코스트럭처는 제품과 제품, 제품과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와 사람을 연결시켜 스마트한 오퍼레이션을 가능케 한다. 심도 있는 데이터 분석과 원격으로도 데이터에 접근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한다.

 

 

 

 

▲ 스트럭처온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력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가 2014년 6,6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조7,000억달러로 증가하고, 사물인터넷 기기가 26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전력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을 현재 수준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에코스트럭처는 사물인터넷 기술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공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인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통신이 가능한 제품에 소프트웨어와 분석을 필두로 하는 정보기술(IT)과 제조현장에서의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운영기술(OT)를 융합해 최첨단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Q. 차별화된 슈나이더만의 IIoT 기술은?
슈나이더 대부분의 제품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칩인 시스템온칩(System-on-Chip)이 내장돼 있어 전반적인 제품들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대에 준비돼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제품 중에서 IIoT 기술을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알티바 머신 ATV320(Altivar Machine ATV320), 파워태그(PowerTag), M580이 있다.

알티바 머신 ATV320은 세계 최초의 서비스 지향 스마트 인버터인 알티바 제품이 기계 제작에 특화된 버전이다. 알티바 머신은 이더넷(Etherne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버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즉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버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기계 설계와 엔지니어링 비용을 최적화하는 제품으로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하는 기계 제작업체에 적합하다. 그 동안 기계 제작업체는 인버터를 사용하려면 높은 설계비용과 제한된 연결성 등으로 여러모로 부담을 감수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알티바 머신은 기계의 종류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고 설치비용이 낮다. 게다가 이더넷 통신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통합 내장형 장치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 파워태그

파워태그(PowerTag)는 세계 최초의 초소형 무선 에너지 센서로 통신이 가능하지 않았던 기존 전력기기를 사물인터넷 시대의 제품으로 변환시켜 준다. 빌딩의 기존 차단기나 배전반에 손쉽게 부착하면 무선으로 에너지 사용량, 전압, 전류, 역률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빌딩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시설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Q 향후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목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1997년부터 ‘트랜스페어런트 팩토리(Transparent Factory)’ 개념 아래 이더넷(Ethernet) 통신을 제품에 적용해 제품들을 연결시키고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해 IIoT 기술을 일찍이 개발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그룹 매출의 45%가 IIoT 기술과 관련된, 커넥티드 제품,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발생할 정도로 IIoT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그동안 경쟁력을 보인 빌딩, 데이터센터, 공장, 전력망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IIoT 기술을 극대화한 에코스트럭처를 선보여 에너지 효율성, 안전성, 신뢰성과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수처리와 발전 등 새로운 사업 영역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IIoT에서 강한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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