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항, 고기능성 소재 ‘폴리머’ 허브로 우뚝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2.01.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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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UAE의 아부다비항만청(Abu Dhabi Ports Group)은 현지시각 1월 4일 항만 혁신 클러스터 구역(Industrial Cities & Free Zone Cluster)에 345만4,457m2 규모의 폴리머 부문 기업 95개가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클러스터 구역은 550km2의 산업 및 상업 토지에 걸쳐 있으며 1,500개 이상의 지역 및 국제 기업들이 들어섰다. 

생산 설비인 KIZAD 폴리머 파크(Polymer Park)는 글로벌 플라스틱 및 폴리머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사진=아부다비항만청]
생산 설비인 KIZAD 폴리머 파크(Polymer Park)는 글로벌 플라스틱 및 폴리머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사진=아부다비항만청]

국내 테크노파크 격인 ‘ZonesCorp’와 항만배후단지 ‘KIZAD’는 이 클러스터 구역에 플라스틱 및 폴리머 관련 다양한 기업들이 둥지를 틀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생산 설비인 KIZAD 폴리머 파크(Polymer Park)는 글로벌 플라스틱 및 폴리머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2019년 출범 이후 UAE 폴리머 다운스트림 부문의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KIZAD 폴리머 파크는 연간 최대 약 400,000톤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이곳 클러스터에 대한 총 투자는 1,400억 AED(아랍에미리트디르함) 이상으로 한화 46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폴리머 시장이 FMCG, 식품, 음료, 의약품, 농업 등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1년 4,392억 8,000만 달러에서 2028년 6,168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머는 포장재, 건설 및 반제품 분야 등 폭넓게 적용된다. 가정, 농업, 위생 등 다양한 산업군과 더불어 복합재료 및 3D프린팅 소재 등에도 필수적이다. 아부다비항만청은 효율적인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및 글로벌 기업에 폴리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아부다비항만청 관계자는 “폴리머 수요 증가 모멘텀에 따라 우리는 파트너와 투자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 부문을 성장시키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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