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격동의 시대 속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1.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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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산업박람회, ‘산업 변혁’ 주제로 2020년 4월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산업 분야는 디지털화, 개인화, 기후변화 대응의 대세에 의해 주도되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있다. 그와 동시에 산업계는 매우 도전적인 경제, 정치적 기본 원칙들과도 마주하고 있다.

오늘날 산업 분야의 고객들은 불과 몇 년 전과는 매우 상이한 요구사항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R&D 분야와 생산, 물류, 에너지 기술의 공급자들은 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현 산업계의 도전은 이러한 변환 과정을 제어하고 적극적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며 이는 인더스트리 4.0, 로지스틱스 4.0, 인공지능, 5G, 이산화탄소 중립 생산, 경량 설계 기술과 같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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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노버산업박람회 입구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전체적이고 지속적인 산업 변혁 과정의 현장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이러한 기술들에 대한 포괄적인 구성, 그리고 산업변혁에 대한 전체론적인 집중 조명을 통해 기계기술산업 관련 기업들을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 된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전체 산업분야를 아우른다. 이에 참관객들은 제품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생산 및 공급 프로세스와 더불어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에 필요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생산과 물류의 긴밀한 통합 없이는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통합의 초점은 중요하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개별 부품, 전체 시스템 또는 디지털 생태계 등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설계 및 개발 엔지니어, 생산, 물류 및 IT 책임자, 관리자들이 회사를 경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행사의 주최측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AG)의 요한 퀘클러(Jochen Kőckler) 최고경영자는 “세계는 우리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변화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하노버산업박람회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이 행사는 전체적이고 지속적인 산업 변혁 과정을 보여주는 유일한 무역박람회이기 때문”이라며, “여러 산업 군에서 참가하는 기업들 기반의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산업 변혁을 선도하는 주제 덕분에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전 세계 산업 트렌드의 바로미터이자 혁신 동인”이라고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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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메세 마르코 지버트(Mr. Marco Siebert) 대외협력이사 [사진=도이치메세]

더불어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어떤 무역박람회와도 필적할 수 없는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새로운 전시장 구성은 하노버산업박람회를 산업 전환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핵심 분야의 주요 주제를 집중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내년도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2020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전시 공간을 새롭게 배치하고 단일브랜드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약 6,000개사가 참가하게 되는 이번 행사에는 ABB, 아마존, 보쉬, 엔드레스하우저. 훼스토, IBM, 이구스, 마이크로소프트, 미쯔비시, 피닉스컨택트, 리탈, 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국제 제조산업 및 산업화 정상회의(GMIS) 유치

아부다비(Abu Dhabi)와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에 이어 제3회 국제 제조산업 및 산업화 정상회의(GMIS: The Global Manufacturing and Industrialisation Summit)가 2020년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기간 중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산업 개발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글로벌 표준 채택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수하일 모하메드 파라지 알 마주루이(H. E. Eng. Suhail Mohamed Faraj Al Mazrouei) 에너지 산업부 장관과 리 융(LI Yong)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사무총장이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된 2019년 GMIS의 폐막을 선언했다. 예카테린부르크 주재 독일 총영사관의 슈테판 케일(Stefan Keil) 박사는 독일 정부를 대표해 차기 회의의 독일 개최를 공식적으로 인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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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노버산업박람회 개최 안내를 위한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도이치메세]

UAE와 UNIDO의 공동 이니셔티브인 GMIS는 제조업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라 더 번영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건설을 위해 제조업체, 정부 및 비정부기구, 기술자, 투자자를 통합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교차 산업 및 다기능 플랫폼이다.

올해 아부다비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GMIS에는 재계 및 시민단체에서 3,000명 이상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공식 파트너로는 Mubadala Investment Company, Siemens, General Electric, IBM, Honeywell, Solvay, Rockwell Automation, PwC, K&L Gates, Tawazun 등이 있다.

페테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연방 경제 및 에너지 장관은 “독일 산업은 독일 경제의 초석이며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있어 명확한 리더십을 통한 전략을 개발함으로써 2020년 GMIS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이 전 세계에 걸쳐 경제적, 사회적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인 인사들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수하일 모하메드 파라지 알 마주루이 에너지 산업부 장관은 “2020년은 산업 부문을 경제 번영의 주요 동인으로 포지셔닝하고자 하는 공동 비전의 일환으로 UAE와 독일 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사용해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리적, 물리적 장벽을 넘어 혁신가들과 중소기업 및 대기업을 연결함으로써 국경 간 디지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리 융 사무국장은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0 GMIS는 UAE, 독일, UNIDO 세 파트너가 복원력 있는 인프라 구축,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화 촉진, 그리고 혁신 촉진을 목표로 하는 SDG 9의 성과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여정 중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개발을 위한 공동 비전 개발에 기반을 둔다”고 말했다.

도이치메세 요한 퀘클러 최고경영자는 “제조업은 자본 창출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조세의 주요 원천으로서 세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빠른 디지털화와 세계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확히 이 주제들을 다루는 GMIS가 2020 하노버산업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는 것을 매우 환영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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