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엔텍-케이조선, 친환경 중형선박 기술개발 MOU 체결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2.0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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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재업체-조선사 상생 협력 사례로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동화엔텍이 중형조선사 케이조선과 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는 1월 20일 동화엔텍 화전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정식명칭은 ‘친환경 연료추진선박인 8,000TEU급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조인식’ 이다. 양사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연구 및 기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중, 중형 선박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 [사진=케이조선]
사진은 왼쪽부터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 [사진=케이조선]

이번 MOU를 통해 동화엔텍은 LNG FGSS(LNG 연료 공급 시스템, LNG Fuel Gas Supply System) 엔지니어링과 실선 적용을 담당한다. 케이조선은 8,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의 기본설계 적합성을 검증하는 ‘선급의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획득을 추진 중이다.

FGSS는 가스추진선박의 연료공급시스템으로 Tank 내의 LNG, BOG를 엔진연료공급에 적합한 조건으로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다. LNG Fuel Tank, LNG Pumping System, BOG Compressing System, LNG Heating System, BOG Heating(Cooling) System, Heating Medium Circulation System, Bunkering System, Venting System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 나라 조선 산업은 총 1,744만 CGT를 수주해 2013년(1,845만CGT)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0년 01월부터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선박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수주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경우, 전 세계 총 발주량인 1,709만CGT 중 64%에 해당하는 1,088만 CGT를 우리 나라가 수주하였다. 전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대형 조선 3사의 부활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다각도로 영업을 추진한 중형조선사의 수주 증가가 눈에 뛴다. 이 중 케이조선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33.3만CGT를 수주하며 중형 조선소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는 “동화엔텍과 케이조선의 이번 친환경 선박 개발협력이 기자재 중견기업과 중형조선사 간의 성공적 협업 모델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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