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자가 쓰기 편한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5.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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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VPS·FJGP4D 솔루션 국내 보급으로 제조업 역량 강화

[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2004년 4월에 설립한 델타아이티는 CAD/CAM 소프트웨어 판매 및 교육, 기술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전문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델타아이티 김윤태 대표

델타아이티(www.deltait.co.kr)는 충실한 기술지원과 서비스로 신뢰를 받으며 제조업의 생산기술 및 제조, QC 부문의 IT화에 적합한 일본 후지쯔사의 FJVPS(Virtual Product Simulator)와 FJGP4D(Digital Factory Line Simulator) 등의 제조준비 솔루션들을 라인업 해 국내 제조업체들에 기술지원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토털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가고 있는 델타아이티의 김윤태 대표를 만나 내용을 살펴봤다.

제조 준비를 위한 핵심 솔루션
1990년대 초반부터 CAD/CAM 분야에 종사하며 쌓아온 경험과 한국후지쯔에 근무하며 일본후지쯔의 엔지니어링 솔루션들의 국내 보급을 담당했던 김윤태 대표는 델타아이티를 설립하며 지멘스의 3D CAD인 NX, SolidEdge 제품과 후지쯔의 FJVPS, FJGP4D 등을 공급하고 있다.

FJVPS
FJVPS는 일본의 후지쯔사가 자사제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설계부문에서 한정적으로 활용하던 3D 설계 데이터를 제조·생산부문 그리고 다른 연관부서에서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익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솔루션이다. 이를 상용화하면서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원가절감을 실현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제품 양산 전에 3차원 CAD 데이터를 활용해 시작기(Digital Working Mock-Up) 제품을 만들어 설계부문과 생산준비 부문이 협업, 제품의 조립성, 기구 동작성, 구동성 등의 가상검증을 거친다. 개발 제품의 설계상 문제점을 초기에 검출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금형 수정비를 최소화시킨다. 작업지시서와 같은 문서작성 자동화와 공정설계 등의 신속한 제조준비로 개발기간 단축과 개발 비용을 절감시키며 유관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도구다.

FJGP4D
FJGP4D는 생산 라인 및 프로세스를 가상화해 현물 없이 3D 라이브러리로 공장 레이아웃을 빠르게 작성, 시행착오 없이 최적 라인을 결정하고 ‘사람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인 공정 설계 및 다각적인 평가 검증을 가상 라인에서 실현하는 공정설계 솔루션이다.

FJGP4D 사용자들의 절반 이상은 CAD의 경험이 없다. 지금까지 엑셀에서 공정 설계를 하고 있던 사람을 전제로 해 가능한 한 엑셀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에 적합한 배우기 쉽고 빠른 결과물 산출로 전문 엔지니어 필요 없이 현장 실무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다. 작업자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설정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작업자 동작을 생성한다. 공정 설계 평가의 지표인 부수 시간도 자동으로 계산되며 약 400 종류의 공장 내 설비 라이브러리 활용으로 공장 레이아웃을 빠르게 작성한다. 설비 라이브러리는 다양하게 단수, 높낮이, 폭 치수 변수 변경이 가능해 3D CAD 없이 공장 레이아웃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람, 물건, 기계의 움직임을 수치화해 여러 가상 방안의 요구에 맞는 라인을 논리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NX
NX는 지멘스사의 제품으로 3D 하이엔드급 제품이며 국내 자동차, 항공, 가전과 기구 및 기계, 금형업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3D 설계 툴이다. 모델링작업을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변환 없이 금형설계와 CAM 가공, 해석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듈들을 갖고 있다.

CAD 경험 없는 작업자도 쉽게 사용 가능
FJVPS는 양산 초기 기간의 품질 및 생산성의 향상뿐만 아니라 설계 초기 품질 향상을 실현한다. 심지어 CAD 경험이 없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조작성으로 빠른 업무적용이 가능하다. 델타아이티 김윤태 대표는 “FJVPS를 통해 50~80%의 설계 오류가 사전에 가상 프로토 타입에서 검출되는 품질 개선 효과와 프로토 타입 시작 기간 축소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며, “메커니즘의 작동, 조립 및 서비스의 확인에 대한 상세 검증이 실제 기계 없이 가능해 리드 타임과 주기 단축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FJVPS는 실제 시작기에 의존하지 않고 버추얼 시작기 제작에 의한 제품 개발로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언급하며, “일본 내 완제품 제조 기업의 60% 이상이 이 솔루션을 사용중이고 국내에서는 S전자, H사, K사, N사 등의 업체가 FJVPS 활용으로 수 억원에 이르는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제품개발 프로세스 혁신과 인력감축 최소화로 기업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툴로 활용하고 있다”며 FJVPS의 설명을 더했다.


Hot Interview
델타아이티 김윤태 대표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매뉴팩처링으로 시너지 극대화

Q. 제조업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영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제조업 소프트파워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제조기반 설계기술의 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방법의 하나인 시물레이션을 활용한 제조 방식을 이용하면 제조 산업의 부가가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R&D, 설계 단계에서 개발기간 및 불량률 등의 요소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디지털 팩토리 시뮬레이터로 가상공장을 시뮬레이션 하게 되면 생산 준비기간을 단축시키고 양산을 앞당길 수 있다. 이로써 제품 제조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다.
   
Q.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전략은?
제조업 경쟁력 회복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가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시장규모가 3,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알고 있다. 특히 국내에 스마트 팩토리가 중요한 이유는 이른바 ‘제조업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진단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핵심 축이었던 제조업이 중국과 같은 신흥국과 독일, 일본 같은 전통적인 제조 강국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관련 부처에서 지원 사업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 델타아이티는 국내 제조업의 생산기술의 IT화를 높여주는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 FJGP4D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판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Q.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델타아이티의 전망과 전략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공정의 지능화, 즉 스마트 팩토리 구현인데 디지털 매뉴팩처링이 기반이 돼야만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다. 생산현장에 촛점을 맞춘 생산준비 툴인 FJGP4D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과 제품에 촛점을 맞춘 생산준비 툴로 디지털 MockUp 솔루션인 FJVPS가 전략이 될 수 있다. 국내 제조업 생산기술의 IT화를 높여주는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으로 제조업 소프트파워 역량강화를 위한 제조기반 설계기술의 고도화 툴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

FJVPS는 S전자 가전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 프린터사업부, 네트웍사업부, VIP센타와 노틸러스효성, 캐논코리아, 현대파워텍 등의 업체들이 개발제품 생산준비를 위한 버추얼 프로덕트 시뮬레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FJVPS는 제조 프로세스 혁신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검증된 툴이기에 FJGP4D를 기존 고객 생산라인 시뮬레이션 툴로 연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고객 확대를 위해 향후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Q. FJVPS와 FJGP4D의 타사 대비 경쟁력은?
앞서 언급한대로 후지쯔의 실무자들의 필요에 의해 개발되고 패키지 및 상용화가 이뤄진 솔루션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실무 적용과 효용성은 검증이 이뤄진 상태다. 실무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빠르게 도출해 낼 수 있고, 솔루션에 대한 교육 시간도 짧은 시간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라 하겠다.

UI는 화려하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세부 내용들을 살펴보면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필요한 기능들이 디테일하게 적용돼 있다. 호환성 부분도 글로벌하게 가야 한다는 일본 내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글로벌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수요 제조 기업의 편의를 위해 라이트 버전을 통한 접근도 가능하다.

Q. 2017년 및 향후 사업 방향과 목표는?
고용절벽, 소비절벽에 이어 ‘투자절벽’이 우리 경제의 현실인 시점에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불고 있다. 상승하는 원가와 납기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니 ICT 융합이니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를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기업경영 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제는 제조업의 구조가 근로자와 장비를 투입해 물건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서 벗어나 ICT를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바로바로 생산하고 공정 최적화, 공급망 효율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적용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다. 현재 국내의 학계와 기업들에서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많은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국내 제조업의 구조가 과연 미국이나 독일과 같은 서구의 제조업 구조와 유사한 형태인지 재고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FJVPS와 FJGP4D는 국내 제조업과 가장 유사한 일본 제조업의 개발, 생산,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실무자들이 쉽게 배워 자신의 생각을 업무에 재빨리 적용해 단기간에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와 같이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드는 상황에 델타아이티에서는 두 제품을 필두로 디지털 시뮬레이션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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