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부문의 3D 활용, 업무 프로세스 개혁 앞당긴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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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기업들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을 검토하면서 가장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현지 작업자의 교육이다. 균일한 품질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이해하기 쉽고, 교육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돼 국내외 제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FJVPS’, 국내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다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설계 부문에 한정해 3D를 활용하던 제조업체 A사는 전체 디자인 리뷰(DR) 자리에서나 처음으로 제품을 볼 수 있어, 제조 요건에서 지적 누락이 발생하거나 지적 타이밍이 늦어 설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또 시작부터 양산까지의 작업 기간이 짧고, 충분한 생산준비를 할 수 없어 시제품을 바탕으로 생산준비를 개시해 생산 문서 작성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던 A사는 가상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철도 건설 공사 등 SOC 공사 시 기계화 차량을 제공하던 A사는 작업 간 기계화, 신공법 개발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저비용화를 실현하던 과정에서 설계부문의 3D-CAD화를 계기로 가상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과거 종이 베이스였던 제조 부문의 작업 지시서를 3D의 스냅 샷이나 동영상으로 전환했고, 설계와 제조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실현했다.

VPS를 활용하면 70~80%의 단계에서 동영상을 작성해 제조 현장에 배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선사항의 반영이 가능케 됐으며, 더불어 양산단계의 대응이 보다 신속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진=델타아이티]
VPS를 활용하면 70~80%의 단계에서 동영상을 작성해 제조 현장에 배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선사항의 반영이 가능케 됐으며, 더불어 양산단계의 대응이 보다 신속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진=델타아이티]

국내 시장에 후지쯔사의 FJVPS(Virtual Product Simulator, 이하 VPS)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델타아이티 김윤태 대표는 “제조 부문에서 3D 활용이 정착되면서 설계 요건이 생산 공정까지 전달되고, 또 생산 준비 기간의 단축이 현실화됐다”면서, “특히 VPS를 활용하면, 70~80%의 단계에서 동영상을 작성해 제조 현장에 배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선사항의 반영이 가능케 됐으며, 더불어 양산단계의 대응이 보다 신속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VPS는 제조 현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문서 베이스의 업무 환경은 작업자 교육시 상세 내용을 전하기 어렵고, 제조 현장 입회하에서 이해를 도왔지만, VPS 도입으로 동영상을 활용해 상세한 시각화 설명이 가능해졌고, 손쉬운 교육 역시 가능하게 됐다.

또 사내에 설치된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하면 태블릿 디바이스를 통해 작업 지시서를 송신할 수 있어 작업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면이나 작업 지시서 등의 종이 매체에 의한 교육만이 아닌 3D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포함한 시각적인 접근에 따라 조립 작업 성취도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의 평준화, 또 제품이나 조립 절차에 관한 세부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델타아이티가 제공하고 있는 FJVPS는 실무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솔루션으로, 실무 적용과 효용성에 대한 일단의 검증이 모든 끝난 상태이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현재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 기준 실무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가장 빠르고 손쉽게 도출해 낼 수 있는 솔루션인 셈이다.

델타아이티 김윤태 대표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제조 방식이 보급되면서 R&D, 설계 단계에서 개발기간과 불량률 등의 요소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델타아이티 김윤태 대표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제조 방식이 보급되면서 R&D, 설계 단계에서 개발기간과 불량률 등의 요소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김윤태 대표는 “이처럼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제조 방식이 보급되면서 R&D, 설계 단계에서 개발기간과 불량률 등의 요소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고, 가상공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 향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기반 설계 기술의 고도화가 관건이 되는 만큼 FJVPS를 통해 제조업계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일조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