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맥스시스템, 신재생 융복합 솔루션으로 제로에너지빌딩 확대 나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5.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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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V 및 PVT 개발, 자사 공장에 실증센터 구축해 신뢰성 높여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시장에 대형 신인이 등장했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온 이맥스시스템이 최근 BIPV 시스템
을 출시한 것이다.

이맥스시스템 조성구 부사장은 “당사는 유창형 PVT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며, “BIPV와 PVT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개발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맥스시스템 제조사업본부 조성구 부사장은 “당사는 건축물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융복합 기술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롭게 개발한 BIPV 시스템과 PVT(Photovoltaic-Thermal) 시스템, 이들을 결합한 BIPVT 시스템 개발 등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맥스시스템은 건물에너지 관리의 스페셜리스트다. 지난 2004년 중앙공조,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홈 네트워크 시스템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맥스시스템은 건물에너지의 관리뿐만 아니라 태양광, 태양열, 지열, ESS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갔다.

조 부사장은 “2004년 설립 이후 건물에너지 관리 부문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오던 이맥스시스템은 2009년 화성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태양열 사업을 시작했다”며, “2017년
부터 정부 R&D 과제 수행을 통해 PVT 사업을 시작하면서 태양광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고, 오랜 연구 끝에 최근 BIPV 시스템을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맥스시스템이 BIPV, PVT시스템을 개발한 이유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요소인 제로에너지빌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에너지원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여러 에너지원을 융복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당사의 강점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융복합 기술개발에 나섰고, 그 첫 성과가 PVT와 BIPV 시스템 개발이다.

이맥스시스템은 개발된 BIPV, PVT 시스템을 자사 건물에 시공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EMAX’를 표현한 컬러 BIPV를 기준으로 왼편에 PVT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상단에는 G-G-G 타입 BIPV모듈을 설치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맥스시스템은 개발된 BIPV, PVT 시스템을 자사 건물에 시공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EMAX’를 표현한 컬러 BIPV를 기준으로 왼편에 PVT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상단에는 G-G-G 타입 BIPV모듈을 설치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맥스시스템이 개발한 제품의 특장점은?

당사가 선보인 BIPV 시스템은 건축외장재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건물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이라는 당사의 강점을 녹여낸 제품이다. 컬러 BIPV 모듈은 빛 반사가 없는 부드러운 느낌의 외장재로, 일반 건축외장재 같은 질감을 구현해냈다. 건축외장재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해 글라스 두께는 줄이면서, 내부의 셀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제품을 구현한 것이다.

대학교 건축과 교수 등 전문가들과의 장기간 논의 끝에 출시된 제품으로, 일반 시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인 컬러 BIPV 모듈은 빗물 등이 표면에 묻으면 내부의 셀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당사는 기술개발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방지하는 제품을 구현해냈다. 또한, 모듈 표면 굴곡으로 인해 먼지 등이 쌓여 발전효율, 심미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기술개발로 극복해냈다.

당사는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태양광, 태양열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이다. PVT는 이러한 당사의 강점을 녹여낸 융복합 제품으로, 전기와 열 생산이 동시에 이뤄진다. PVT에는 고온의 온수를 생산하는 ‘유창형’과 저온의 온수를 생산하는 ‘무창형’ 방식이 있는데, 이맥스시스템은 유창형 모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PVT 개발의 최종 목표는 건축외장재로서의 기능을 높인 빌트인 타입 제품으로, 이를 위해 유창형 제품의 하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맥스시스템은 지난해 온·습도 조절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PVT, 태양열, BIPV 제조라인 구축을 통해 품질, 성능 부분에서 최적의 제품을 지원한다. [사진=이맥스시스템]

이맥스시스템이 국내 BIPV, PVT 시장에서 가지는 경쟁력은?

현재 국내에서 PVT를 공급 중인 대부분의 기업들이 모듈을 구매해 PVT를 제작하고 있는 반면, 당사는 셀만 구매 후 PVT를 제조하고 있다. 모듈 완제품을 구매해 제조한 PVT보다 자체 제작한 모듈로 제조한 PVT가 성능이나 품질 측면에서 더욱 우수하다. 이맥스시스템은 지난해 PVT, 태양열, BIPV 제조라인 구축도 완료했다. 온·습도 조절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은 품질, 성능 부분에서 최적의 제품을 지원한다.

또한, 당사 제품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제품 유지관리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지보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 공급이 당사의 최우선 목표이지만, 혹시 모를 이상 발생에 대비해 고객과 생산자가 동시에 실시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에너지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점차 확산되는 제로에너지빌딩 시장에 발맞춘 이맥스시스템의 향후 계획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방향이 단순히 전기 생산, 열 생산에서 그치지 않고 복합적인 설치를 통해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추세다. 특히, 이러한 융복합 추세는 건축물에서 그 니즈가 크다.

국토가 좁다는 지리적 한계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건축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한다. 건축물에 적용이 가능한 에너지 향상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당사가 개발한 PVT 시스템은 건축물 에너지 향상을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당사 제품의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BIPV 등 태양광 제품과 동일한 면적에서 전기뿐만 아니라 열도 생산하기 때문에 설치 면적 활용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모두 구비한 이맥스시스템은 정부 목표인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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