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 증가세 지속, 온라인‧비대면화로 정보통신업 등 창업 증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5.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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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3월 창업기업 동향, 도‧소매업‧개인서비스업도 증가세 유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가 2022년 1~3월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해당기간 전체 창업은 34만8,732개로 나타난 가운데,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9.6%), 교육서비스업(8.5%) 등에서 창업이 증가하면서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6만2,000개를 돌파했다.

창업기업 동향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3.4%, 1만2,114개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0.1%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이번 분기도 0.7%가 증가하는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4분기 26.3% 대폭 증가한 기저효과로 상승률은 크게 줄었다.

개인서비스업은 2021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번 분기도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부동산업은 전전년도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도에 이어 이번 분기도 전년동기대비 창업이 15.6%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1분기 5.4% 감소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기술창업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9.6%)과 교육서비스업(8.5%)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동기대비 0.8%(517개) 증가하는 등 지난해 크게 증가(4.7%)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부업종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영화‧비디오제작‧배급업이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메타버스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따른 기업이 IT 인프라 투자확대가 진행되면서 창업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 전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때 만큼 소프트웨어업 활황이 다시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7.4% 감소했다.

연령별 창업 수,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30‧40대 연령대에서 증가

전체 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며, 기술창업의 경우에는 30대와 40대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2.5%(771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3.9%(1만 2,885개)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0.1%(24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0.1%(186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업, 부동산업이 각각 23.0%, 20.1%, 19.7% 증가했지만, 건설업, 개인서비스업, 도소매업에서 각각 17.9%, 9.0%, 6.6%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 및 광업,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에서 증가했다. 부동산업, 사업시설관리, 숙박‧음식점업 등 업종에서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는 법인은 6.7%(772개) 증가했고, 개인은 0.5%(255개) 감소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충남(7.9%), 제주(0.4%), 인천(0.2%) 지역에서 창업이 증가했고, 서울(8.9%), 대전(7.1%) 등 나머지 지역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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