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77%, “ESG 경영 활성화 위해 지원 필요”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6.0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연구원, 경기도 기업 ESG 도입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기도 중소기업의 77.1%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2월 도내 종사자 수 300인 이하 중소기업체 131개 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담아 6월 2일 발표한 ‘경기도 기업 ESG 도입방안 연구’ 보고서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ESG 경영 확대 경기도의 역할 필요성 [자료=경기연구원]
중소기업 ESG 경영 확대 경기도의 역할 필요성 [자료=경기연구원]

경기도 내 중소기업 중 환경·사회·투명 경영 준비 수준이 ‘낮다’고 자평한 비율은 60.3%(매우 낮다 19.8%, 조금 낮다 40.5%)로 나타났다. ‘높다’는 9.2%에 그쳤다. 환경·사회·투명 경영 담당 조직이나 인력이 없거나 향후 구성할 곳도 90.8%에 달했다.

지원방안(중복 응답)으로는 △경제적 지원(58.8%) △우수기업 인증 및 홍보(42.7%) △교육 기회 및 정보자료 제공 확대(41.2%) △경영 도입 지침서 및 가이드라인 제공(29.0%) △정책금융 확대(22.1%) 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원은 도내 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 경영 도입 및 운영 활성화 전략을 도출했다. 우선 2025년까지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 대상 교육ㆍ컨설팅 확대 우선적 실시 △중소기업 유형별 차별화 맞춤형 인식 저변 확대 △기업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E(환경) 부분 맞춤형 지원 추진 △평가 관리지표 마련 및 활용 홍보 △경영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어 2026년 이후 중장기적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최우선 정책 수요에 집중 지원 △우수 중소기업 인증 및 홍보 강화 △E(환경) 부분 자체 대응 전략 강화 △대-중소기업 협업 강화 등으로 정했다. 

경기연구원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정책 기본방향과 전략을 ‘규제’보다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자체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요자 맞춤형 지원, 인프라 기반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