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AI 협력 공고화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7.06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KC 2022’ 참가 및 프레젠테이션 세션 공동 개최… AI 적용 분야 확대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이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리는 ‘2022 캐나다-한국 과학기술회의(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CKC)’에 참가해 워털루 대학과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2022 캐나다-한국 과학기술회의’에 참가해 워털루 대학과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이번 세션은 ‘제조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양측의 현안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KERI는 지난 2019년 CKC를 통해 워털루 대학과 첫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경남 창원에 소재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조 AI’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부산광역시 지역 기업으로도 사업 적용 범위를 넓혔다.

주요 활동은 AI를 통한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 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고주파 최적 열처리’이며,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 제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얻었다.

양측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나 로봇 분야 등에도 AI 기술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지체됐던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팀의 한국 방문 및 기업 점검도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워털루대 연구자 1명이 KERI에서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ERI AI연구센터 김종문 센터장은 “지역의 작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신경망이 거의 구축돼 있지 않아 무작정 AI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당장 적용하더라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전하며, “기업의 현재 수준과 사정에 따라 제조 AI를 맞춤형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라고 사업 방향을 밝혔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에 참가한 CKC를 통해서는 자체 홍보부스 구축을 통해 캐나다 한인 과학자들과 소통하고, 제2의 제조 AI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협력 과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