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로닉스, 휴대용 오실로스코프 한계 극복한 ‘2 시리즈 MSO’ 공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7.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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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 및 사용성 강화해 원격작업 및 협업의 가능성 극대화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이번 오실로스코프 신제품 ‘2 시리즈 MSO’ 출시는 앞으로의 텍트로닉스가 보여줄 변화를 예고하는 첫 행보로, 올해 하반기 출시될 한 개의 신제품을 필두로 향후 5년간 3, 4개 이상의 제품군들이 출시될 계획”

한국텍트로닉스 백남주 대표가 자사의 오실로스코프 신제품 '2 시리즈 MS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텍트로닉스]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단점을 극복한, 혁신기술을 담은 오실로스코프 신제품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텍트로닉스(Tektronix)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실로스코프 신제품 ‘2 시리즈 MSO’를 선보이고, 국내사업 확장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텍트로닉스가 이번 오실로스코프 신제품 ‘2 시리즈 MSO’의 실물을 공개하며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휴대성’과 ‘사용성’이다. 몇 가지 기능만 보유했던 기존의 휴대용 오실로스코프와 기능에는 충실했지만 휴대성이 없었던 일반 오실로스코프의 장점만 취합했다.

기존 오실로스코프는 규모의 제한으로, 설치된 작업 공간에서만 사용 가능해 작업 환경의 다양화와 워크플로우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2 시리즈 MSO’는 가로 34cm, 세로 21cm, 중량 1.8kg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편리한 휴대성으로 작업공간에 구애 없이 이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용 제품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최대 8시간까지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으며, 노브 주위의 컬러 LED 링 표시 등으로 직관적 상태확인이 가능하다.

한국텍트로닉스 백남주 대표는 “몇 가지 제한된 기능만 보유했던 기존의 휴대용 오실로스코프에서 벗어난 차세대 제품”이라며, “기존 스코프 성능을 그대로 구현,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한국텍트로닉스는 2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실로스코프 신제품 ‘2 시리즈 MSO’의 실물을 공개하고, 제품 시연회를 진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텍트로닉스는 ‘2 시리즈 MSO’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원격작업 및 협업의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TekDrive를 활용해 클라우드 내 작업영역에서 측정 파일 관리가 가능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파형 공유 및 분석, 협업 주체간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

백 대표는 “코로나로 대면에서 비대면, 직접에서 원격 등 산업군 전반의 업무환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오는 시점에서 휴대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 하드웨어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환, 그리고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여 업계 리더 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46년 설립된 텍트로닉스는 통신, 컴퓨터, 반도체, 소비자 전자 제품 산업에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계측기 공급기업이다. 지난 75년간 전자산업 분야의 가장 상징적인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오실로스코프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텍트로닉스의 주요 성과 및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백남주 대표는 “텍트로닉스는 매년 전체 매출의 약 17%를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자산업 관련 제품군이 1,000종이 넘고, 출원한 특허 수가 3,200여개가 넘는다. 최근 코로나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도 한국텍트로닉스는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면서 한국시장에서 순항 중”이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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