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태양광 설치 용량 1.57GW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8.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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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태양광 설치 용량 22.7GW, 대기 중인 설치 용량 50.9GW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2분기 미국 태양광 설치 용량이 1.57GW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미국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은 41개 프로젝트에서 총 1,575MW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미국 태양광 설치 용량이 1.58GW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사진=utoimage]
올해 2분기 미국 태양광 설치 용량이 1.58GW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사진=utoimage]

이 같은 부진에 대해 미국청정전력협회는 “원자재 가격, 코로나 19로 인한 지연, 공급망 문제 및 운영비용 증가로 2분기 설치 용량이 감소했다”며, “2분기 미국 유틸리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도 3,188MW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청정전력협회 헤더 지칼(Heather Zichal) 회장은 “협회는 청정 전력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정책적 역풍과 경제적 역풍에 대해 경고해 왔으며,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진단하며, “의회와 장기 세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관세 무역 제한, 송전 제한은 개발을 빠르게 확장해야 하는 시기에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21GW에 달하는 태양광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연되는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잘못된 무역 조치 때문”이라며, “하지만 규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건설 중인 태양광 설치 용량은 22,765MW, 개발 대기 중인 설치 용량은 50,938MW다. 텍사스주가 설치용량 14,117MW로 태양광발전소를 가장 많이 지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고, 그 뒤를 캘리포니아주(7,679MW)와 인디애나주(6,325MW)가 뒤따랐다. 설치 용량이 가장 큰 기업은 넥스트라에너지(NextEra Energy), 그 뒤를 인베너지(Invenergy)가 이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2분기 신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총 8,502M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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