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스토 자동화 기술의 모든 것, ‘Festo Experience Center’를 가다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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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매니저, “FEC,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부터 검증까지 모든 것 구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세계적인 공장 자동화 기업 훼스토(FESTO)의 한국법인 한국훼스토(대표 토마스 레킥)가 지난 5월 25일 동탄사무소에 ‘Festo Experience Center(이하 FEC)’를 정식 오픈했다. FEC는 반도체, LifeꠓTech, 2차 전지, 온라인 엔지니어링 툴, 피에조 기술, 전기 자동차, 디지털라이제이션과 같은 최신 트렌드와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센터로 미래 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현해 놓은 공간이다.

한국훼스토 이동진 매니저(Head of Festo Experience Center)는 “훼스토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좀더 고객 지향적인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훼스토는 FEC를 통해 프로젝트 아이디어에서 첫 단계인 스케치 및 컨셉 구상에서 테스트, 그리고 고객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에 있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물류센터와 생산공장 역할을 하는 청라공장 설립에 이어 이번 FEC까지, 한국훼스토는 본격적인 투자와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관식 당시 한국훼스토 토마스 레킥(Tomas Lekic) 대표는 “한국훼스토는 고객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토론을 통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으며, 호기심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면서, “FEC를 통해 고객들이 훼스토라는 최적의 파트너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더스트리뉴스>가 FEC를 찾았다.

단순 쇼룸 구성 넘어선 복합구조

금요일 오전 10시, 이른 아침에도 FEC는 찾아온 방문객들과 각종 미팅 등으로 바쁜 움직임 속에 있었다. 복층 구조의 FEC의 한쪽은 전시공간으로 1, 2층을 터 훼스토의 자동화 기술이 총망라 돼 있었으며, 각종 장비 등은 저마다의 움직임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팔레타이징 장비 등 대형장비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게 높은 층고로 구성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한쪽은 층을 나눠 업무와 각종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특히 전시공간은 직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져, 눈으로만 보던 일반적인 쇼룸 형태의 전시공간과는 달랐다. 한국훼스토 이동진 매니저(Head of Festo Experience Center)는 “FEC는 단순한 쇼룸의 기능을 넘어서 훼스토의 공압과 전기 자동화 기술을 통해 고객의 프로세스와 어플리케이션 최적화된 제품 및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test bench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 어플리케이션, 연결 테스트 등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동화 트렌드부터 세부 컴포넌트까지 아우르는 5개의 존(zone)

실제 FEC는 5가지 존(zone)으로 구분돼, 고객 맞춤형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Trend Zone’에서는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훼스토만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에 대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디지털 엔지니어링 툴을 통해 빠르고 손쉽게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도 구현된 해당 툴은 각종 파라미터 값을 입력하면, 제품의 3D 도면까지 작성되는 데까지 채 수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동진 매니저는 “단순히 제품 모델링 뿐만 아니라, 최종 시뮬레이션 결과 동적 데이터 리포트까지 도출돼 고객의 선택을 돕는다”면서, “제품의 컨셉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전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고객의 업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훼스토가 지난 5월 25일 동탄사무소에 Festo Experience Center(이하 FEC)를 정식 오픈했다. [사진=한국훼스토]

Industry Zone에서는 다양한 산업 자동화의 어플리케이션 데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화된 동작을 더욱 생산적으로 경쟁력 있게 구현하는 훼스토의 제품 및 솔루션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Sand Box Zone은 하나의 스마트 테스트 벤치로 어플리케이션에 집중한 방식으로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실습 과정을 통해 제품을 직접 테스트 및 체험해 볼 수 있다.

Tech Zone에는 고객의 어플리케이션을 간단하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설정하기 위한 적합한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툴과 같은 하드웨어를 배치했다. 한국훼스토는 자동화의 다양한 동작을 간단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으로 경쟁력 있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D와 3D에서 유연하게 사용가능한 캔틸레버 시스템, 물류 라인을 위한 시스템 솔루션, 고하중을 안전하고 가볍게 옮길 수 있는 공압 솔루션, 자동차 제조 공정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등이 준비돼 있었다.

Piezo Zone에서는 공압 및 서보 공압 동작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훼스토만의 피에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밸브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일반적인 공압 밸브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모션이 구현돼 있었는데, 특히 디지털화까지 완료한 스마트한 공압 밸브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공간상 제약으로 공압 솔루션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웨이퍼 업다운 시스템’에서 다양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이동진 매니저는 “훼스토의 공압 밸브 솔루션은 동기제어, 다단제어, 위치제어, 속도까지 밸런싱을 맞춰 업다운 시스템을 구현했다”면서, “상당히 유니크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훼스토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툴은 고객이 설계한 제품의 3D도면까지 작성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FEC, 워크숍교육 기능 강화

FEC는 전시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직관적인 솔루션 체험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동진 매니저는 “FEC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는 훼스토의 가치에 따라 만들어진 센터”라며, “이에 전시공간을 통한 솔루션 체험 등과 별도로 ‘트렌드’와 ‘엔지니어링’이라는 두 종류의 Hands-on 세션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엔지니어링’은 훼스토의 직접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트렌드’는 글로벌 자동화 시장을 이끄는 핫토픽을 말한다. 실제 FEC가 문을 연지 2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동차·이차전지 분야의 기업들이 훼스토에 별도 워크숍을 신청하고 다녀갔다. 이동진 매니저는 “FEC 방문 예약은 물론, 각종 워크숍에 대한 예약도 월별로 가득차고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싶어하는 고객들도 상당히 많고, 호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트렌드 부문에서 Hands-on 세션의 현재 주요 토픽은 △이차전지 △온라인 엔지니어링 툴 △피에조 기술과 비례밸브 △Seamless Connectivity △디지털화 등이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Festo Automation Suite 사용법 △CMMT 핵심 기능 실습 과정 △CPX-AP-I 실습 과정 △Simplified Motion Series 실습 과정 △모션 터미널 VTEM 실습 과정 △CPX-E를 통한 FTL(Festo Teaching Language) 심화 과정 △EMS와 HGO를 이용한 엔지니어링 핸들링 시스템 △비례 밸브 실습 과정 △3rd Party PLC들과 다양한 Festo 제품 간의 원활한 연결성 등에 대한 워크숍을 신청할 수 있다. 이동진 매니저는 “분야별 워크숍에는 한국훼스토의 담당 영업·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와 같은 전천후 전문가 집단이 함께 한다”면서 “실제 고객 니즈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라이제이션화돼 있는 훼스토의 솔루션 [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디지털라이제이션화돼 있는 훼스토의 솔루션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고객’과 상호작용 강조하는 훼스토

훼스토는 2021년 코로나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면에는 전기자동화, 전자산업에서의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전략고객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청라공장 신설과 함께 FEC 개관 등의 움직임을 통해 훼스토의 고객, 시장 지향적인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이에 FEC는 단순 전시를 위한 쇼룸 형태를 훨씬 넘어선 모양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워크숍, 교육 등 목적도 그 중심에 있었다.

이동진 매니저는 “훼스토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좀더 고객 지향적인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FEC는 혁신적인 기술, 개념 및 지식의 경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모두에게 열려있다”면서, “예를 들어 remote function을 통해 테스트 어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하고 필드 레벨에서 직접 파라미터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결과를 고객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테스트를 현장에서 함께 수행하는 등 완전히 유연하며 고객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하는 협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훼스토는 FEC가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는 기술에 특화된 컨설팅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C에서 고객은 훼스토 직원과 함께 솔루션을 만드는 처음부터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훼스토의 여러 부서가 함께 고객을 지원하게 된다. 고객 요청을 수신한 영업 엔지니어가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으로 구현하면, 고객들은 그동안 공간적, 시설적 제약으로 어려웠던 현장 테스트를 FEC에서 수행할 수 있다.

이동진 매니저는 “FEC는 방문한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무언가를 경험하고 영감을 받고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즐거운 만남의 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긍정적 경험을 통해 고객에 훼스토라는 최적의 파트너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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