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4.0의 시작 스마트 팩토리, 초기 로드맵이 중요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6.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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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됐던 분야들 융복합 통해 혁신적인 변화 기대

[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 말이다. Industry 4.0이라고도 불리며 국내에서 추진하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같은 개념이다. 이로 인해 제조 산업에 있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IoT 기반에 따른 제조 공정의 변화와 그에 따른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 제조의 디지털화, 공정의 지능화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제조 산업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Dreamstime]


4차 산업혁명은 기술 혁신, 제조업 혁신, 플랫폼 기반 서비스 혁신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ICT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에 서로 단절되었던 분야들이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사회와 경제의 구조적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IoT, 클라우드 컴퓨팅, CPS 등 ICT 기술이 제조공정에 적용돼 전체적인 디지털화가 될 전망이다. 이에 기존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더 나아가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의 주문부터 제작, 전달하는 전 과정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채교문 본부장은 ROI(투자자본수익률)에 대한 불투명성을 언급하며 기존의 시스템과 제품들을 어떻게 새로운 IoT 기술과 연결해야 하는지, 또는 교체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로부터 얻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해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플랫폼도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교문 본부장은 “성공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행동도 과거와는 변화돼야 한다”며, “단순 실시간 데이터만으로는 효과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없다.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만이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빠르게 구별하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의 주문을 받고 이를 디지털로 즉각적인 생산 공정에 적용해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에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여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이는 다시 말해 개인이나 벤처, 중소기업 등에서 소규모 자본으로도 생산이 가능해졌다. 3D 프린팅이 대표적이다. 3D 프린팅은 컴퓨터로 디지털 도면을 이용해 바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 장소에 대한 제약과 거대한 생산설비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은 공정의 지능화, 즉 스마트 팩토리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설비에 IoT, 클라우드컴퓨팅, CPS 등의 기술들이 융합된 것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가동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생산설비를 진단·예측하는 데 활용되며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설비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 과정이나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구축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된 로드맵을 갖춰야 한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이타미 신지 부사장은 “스마트 팩토리의 목적은 FA와 IT의 융합으로 제조 공정의 효율화와 원가절감, 에너지절감, 유연생산 등으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니만큼 구축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된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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