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삼성전자, 태양광으로 유럽 겨울나기 돕는다… 가정용 ‘에너지 플랫폼 시장’ 진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9.1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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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ESS, 히트펌프 결합한 통합 난방시스템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화솔루션이 삼성전자와 함께 태양광을 활용해 유럽 난방 위기 해결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삼성전자와 유럽 태양광 난방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IFA 2022’에 전시된 삼성전자 히트펌프(좌)와 한화큐셀 ESS 및 인버터(우) [사진=한화솔루션]
지난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IFA 2022’에 전시된 삼성전자 히트펌프(좌)와 한화큐셀 ESS 및 인버터(우) [사진=한화솔루션]

최근 가스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은 독일 등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연초 대비 10배까지 오르면서 전기료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도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인 ‘리파워 EU(REPower EU)’를 발표하며, 히트펌프 확대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은 히트펌프 설치를 2022년 1,700만대에서 2030년까지 5,000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 규모만 연간 290억 달러(약 3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러한 유럽 시장에 자사의 태양광 전력공급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Eco Heating System, EHS)를 결합한 통합에너지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전기와 가스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유럽 가정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유럽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한화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위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br>
소비자는 한화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위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는 한화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커맨드(Q. 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위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기기 제어 솔루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애플리케이션의 ‘제로에너지 홈’ 기능으로도 소비자는 태양광 전력으로 히트펌프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히트펌프는 외부에서 열에너지를 끌어와 난방 및 온수에 사용하는 장치로, 태양광과 ESS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해 에너지를 얻는 기존 난방기기에 비해 탄소배출량도 적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IFA2022’에 참가해 양사가 공동사업에 나서는 에너지 플랫폼을 공개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올 겨울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우려되는 유럽에서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기술로 난방비 및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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