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이탈리아에 통합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제조시설’ 구축 발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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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 디바이스 및 솔루션 등 역량 강화로 다양한 산업에 안정적인 공급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가 통합 실리콘카바이드(SiC) 기판 제조시설을 이탈리아에 구축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ST마이크로는 이탈리아에 SiC 통합 제조시설을 구축해 고효율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을 제조할 계획이다. [사진=utoimage]

제조시설 구축으로 ST마이크로는 고객들이 ‘전기화’로의 전환과 더 높은 효율성을 추구함에 따라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증가 중인 SiC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는 2023년부터 생산이 시작되면, 안정적인 SiC 기판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SiC 기판 제조시설은 기존에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 구축한 SiC디바이스 제조시설과 함께 모든 단계의 생산 플로우를 통합하고, 유럽 내에서 150밀리미터 SiC 에피택셜 기판을 대량 생산하는 최초의 시설이 된다. 현재 ST마이크로는 차세대 200밀리미터 웨이퍼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통합 제조시설 구축 프로젝트는 ST마이크로의 SiC 사업에 대한 수직적 통합 전략 발전의 핵심이다. 시설 구축에는 이탈리아 정부의 국가회복 및 복원계획의 틀에 따라 향후 5년간 7억 3천만 유로, 한화 약 1조 16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완공 이후 약 8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마이크로 장 마크 쉐리 사장 겸 CEO는 “ST마이크로는 200억 달러 이상의 수익 목표를 달성하고자 300밀리미터 제조역량을 추가적으로 갖추고, 와이드 밴드갭 반도체에 대한 집중 투자로 글로벌 제조 혁신을 하고 있다”라며, “ST마이크로는 전력 반도체 기술의 중심지이자 연구개발 및 제조역량을 갖춘 카타니아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고, 새로운 시설에서 SiC 기판 공급을 강화해 전기화와 고효율화로의 전환을 꾀하는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에 있는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마이크로와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장기적·성공적인 이번 협력으로 카타니아 지역은 대규모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한 전력전자 에코시스템의 중심지, 추가 성장기회 및 SiC 기술을 위한 글로벌 역량센터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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