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1등급 획득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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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중대사고 종합해석코드’ 품질인증, 1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 통해 국내 고유 기술력으로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사고 현상을 종합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중대사고 종합해석코드(CINEMA, Code for INtegrated severe accident Evaluation and MAnagement)’에 대해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중대사고 종합해석코드 CINEMA 구성도 [사진=한수원]
중대사고 종합해석코드 CINEMA 구성도 [사진=한수원]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ISO, 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9개 분야를 시험해 그 결과가 우수한 제품에 주어진다.

CINEMA는 국내 원자력 중대사고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1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고유의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원전 중대사고 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모의할 수 있어 가동원전의 안전성 평가나 신형원전의 설계에서 중대사고 예방 및 완화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일부 국가들의 고유영역으로 남아있던 중대사고 전산해석 분야에서 기술자립에 성공하며 원전 수출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한수원 김한곤 중앙연구원장은 “CINEMA 개발로 국내 원전의 사고대응 능력을 높여 원전 안전성을 높이고, 현재 개발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극 활용해 글로벌 SMR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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