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지난 설문지 조사 결과에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도가 92%로 높게 나타난 반면 우려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자료=FA저널 SMART FACTORY]

스마트 팩토리 도입 후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효율성 향상’이 32.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원가 절감’이 15.0%, ‘품질 향상’ 13.0%, ‘관리 원활’ 11.4%, ‘가격경쟁력 향상’ 10.5%, ‘인원 감축’ 6.0%, ‘빠른 납기’ 4.5%, ‘기타’ 6.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 구축 효과에 대한 질의에서는 아직까지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절감 효과가 확실히 느껴진다’가 7.0%, ‘공정관리 및 데이터 관리가 편하다’가 16.5%로 23.5%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 ‘가격이 비싸서 추가 구축이 망설여진다’가 10.5%, ‘아직 잘 모르겠다’ 39%, ‘기타’ 27.0%로 총 76.5%가 향후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가 제품 생산 라인의 추가 설치가 아닌 기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로 생산 효율 및 제품 관리, 상호 운용성 등 장기적인 시점에서의 투자이기 때문에 도입 초기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며, “지속적으로 생산 공정 관리와 운영을 하게 되면 기존의 시스템에서의 제품 및 품질 관리가 수월해 점차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7 스마트 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 컨퍼런스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48.9%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됐다’에, ‘스마트 팩토리 정부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겠다’에는 32.5%로 각각 응답해 전체 응답자 중 81.4%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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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높아진 관심만큼 정부에 대한 지원 및 정책에 대한 의견들도 다양하게 나왔다. ‘중소기업을 위한 구축 지원 확대’가 35.5%, ‘제조분야별 구축 사례에 개한 정보 공유’에 31.0%,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실질적인 데이터’는 16.5%, ‘정부의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은 13.0%, ‘기타’ 4.5%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확대와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축 사례와 실질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7.5%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산업군별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플랫폼 수립 및 지원’, ‘전담부서 및 지식축적 제공 포털 운영’,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의 지속성’, ‘중소기업의 참여 조건 완화‘, ’중소기업의 인력 보강 등 정부 지원 강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가산점 반영‘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중소기업청 김주화 과장은 “현재 중기청에서 올 11월에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온라인 장터인 이마켓플레이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조언 등을 얻을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추진단, 스마트제조협회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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