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NHN클라우드와 AI서비스 ‘버츄얼 트라이온’ 검증 완료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2.30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N 내부 테스트 결과, 사피온 X220… 타사 대비 ‘5.1배’ 빠른 처리속도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AI반도체 기업 사피온(대표 류수정)이 AI반도체 X220을 도입한 NHN데이터센터에서 패션 분야에 특화된 AI서비스인 ‘버츄얼 트라이온’ 제공을 위한 기술 검증을 끝마쳤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사피온이 NHN클라우드의 AI서비스 ‘버츄얼 트라이온’에서 X220 반도체가 갖는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사피온]

사피온과 NHN클라우드는 2020년부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GPU 대비 향상된 기술 및 성능을 검증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으며, 상용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왔다. 이후 NHN클라우드가 ‘AI서비스’ 적용을 검토하게 됐고,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데이터를 학습해 패션 분야에 특화된 ‘AI패션서비스(Fashion)’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성능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는 ‘버츄얼 트라이온’ 서비스 검증 과정에서 사피온이 제공하는 반도체 ‘X220’이 엔비디아 T4 GPU보다 처리속도 측면에서 ‘5.1배’ 빠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저비용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NHN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에 사피온이 제공하는 AI인프라를 추가 적용해 총 14.44페타옵스에 달하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고, 초당 ‘1경4,000조번’에 달하는 연산을 할 수 있는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페타옵스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피온은 AI반도체 원천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내부기술로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추론 서비스 반도체 시장 및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X220 반도체 출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데이터 센터용 AI반도체를 개발한 것과 더불어 상용화까지 성공한 바 있으며, AI시장 확대를 위한 ‘상용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츄얼 트라이온은 ‘내가 고른 옷’이 잘 어울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자가 이미 보유 중인 개인 사진에 의상을 가상으로 입혀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단품 옷’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어울릴 것 같은 다른 의류도 함께 조합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