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론지(LONGi)가 대규모 모듈 공급계약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론지는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진행된 2023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orld Future Energy Summit 2023, WFES 2023)에 참가해 파워엔썬, 나노선, AGS, 파워시티, Noon 등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태양광 모듈 신제품 ‘Hi-MO 6’에 대한 총 500MW 규모의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론지가 선보인 ‘Hi-MO 6’는 표준 M10 크기(182mm)를 유지하면서 양산시 모듈 효율이 22.8%에 달하는 제품이다. 또한, 전면 버스바(busbar-free)가 없는 디자인 사용으로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도 더욱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Hi-MO 6’는 글로벌 분산형 태양광 소비자시장을 위한 론지의 고유 HPBC(Hybrid Passivated Back Contact) 기술이 사용된 첫 번째 모듈이다. 셀의 내부 구조를 조정한 결과, HPBC는 광 흡수 및 광전 변환 능력을 향상시켜 모듈의 출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론지 중동·아프리카법인(MEA)의 Jia Chao 사장은 “당사는 고객 중심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Hi-MO 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독특한 녹색 에너지 경험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도적인 유통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론지가 중동에서 론지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론지는 더욱 효율적인 PV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보다 혁신적이고 고효율적인 PV 솔루션을 파트너사들과 공급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