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판교 센터에 ‘BIPV 솔라스킨’ 적용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4.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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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연간 33톤 감축 효과 기대…공공시설 대상 보급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신성이엔지(회장 이완근)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외벽에 컬러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BIPV 솔라스킨은 태양광 모듈과 건축 외장재가 결합한 형태로 전력 생산과 건축자재 기능을 모두 갖췄다.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지붕·옥상 등 별도 부지에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 모듈과는 차별화된다. 고층 건물이 많고 유휴 부지가 적은 공간에 적용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BIPV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는 눈부심 방지와 방진성, 강도 등 외장재 성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BIPV 솔라스킨은 가시광선 영역에 대한 반사광을 조정해 색을 구현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동일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굴절율에 따른 영향은 최소화했으며, 필름 형태의 매트(Matt) 타입을 통해 빛 반사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출력을 향상시켰다. 계통 연계, 안정성, 전자기 호환성 부문 KS C 8577 인증이 확보된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향후 아파트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BIPV 솔라스킨 보급을 늘려갈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컬러 BIPV 솔라스킨을 공공시설 및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 단지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의무화되고 지자체에서 BIPV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추후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코오롱글로벌과 손을 잡고 솔라스킨을 공동 개발했다. 설치 시공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엠(ABM)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와 코오롱글로벌, ABM,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은 ‘도시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플러스 에너지 커뮤니티 플랫폼 개발’ MOU을 맺었다.

지난 2020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4.8kW BIPV 솔라스킨을 설치해 실증 작업을 거쳤으며 2021년 부산 에코델타시티 커뮤니티센터에도 10kW급을 보급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55kW급 BIPV 솔라스킨 적용에 따라 연간 33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5,400Pa 설중과 3,600Pa 풍력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라면서, “국제기준의 품질관리로 제품은 10년, 출력의 경우 25년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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