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1분기 당기순이익 160억원 달성… 태양광 매출 31% 감소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5.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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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통해 흑자전환, 해외 수주 실적으로 수익성 개선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신성이엔지가 드라이룸 및 태양광 사업 실적을 토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3일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9% 증가한 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투자 이익의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라면서, “일부 국내 프로젝트가 다소 지연되고 태양광 시장이 전통적 비수기임에 따라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 과천 사옥 전경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1분기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1,213억원으로 1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설비를 제조하는 클린환경(CE)사업 부문의 매출이 1,0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CE부문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드라이룸 수주가 늘어난 것이 수익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483억원으로 지난해(1분기)보다 33% 늘었다. 

신성이엔지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설비투자를 늘려감에 따라 추가 해외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태양광 시장에선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17억원)은 183% 증가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 시즌이지만 태양광 사업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등 해외사업부문 성장을 통해 의미 있는 흑자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및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만큼 클린룸 및 드라이룸 경쟁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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