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하이퍼오토메이션’, 산업분야별 적용사례 늘고 관심 높아져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6.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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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생산성‧효율성 향상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디지털 전환 흐름속에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이 시도되면서 ‘하이퍼오토메이션’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늘고 있다.

기업들이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인 하이퍼오토메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

특히 코로나19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은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인 하이퍼오토메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AI 기술 등을 결합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전략 기술을 말한다. 기존 RPA가 개별 및 단위 업무만을 자동화하는 태스크 자동화 방식이라면,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엔드투엔드(End to End)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IT 비전문가도 다양한 AI 기술과 로우코드(Low-code), 노코드(No-code) 플랫폼 등을 활용해 손쉽게 업무 자동화를 구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와 금융권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은 하이퍼오코메이션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고객 및 직원 경험 개선 △보안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실제 모건스탠리가 올해 3월 월가 최초로 ‘GPT-4 기반 자산관리 AI 챗봇’ 개발을 발표했고, 제이피모건은 영어와 중국어 번체자로 제공되는 대화형 챗봇 제이피엠봇을 출시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다만 하이오토메이션 활용시 △규제도입 △고객정보침해 △신뢰성 한계 △투명성 문제 등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구체적 활용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권에 AI 업무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관련 규제에 대비하면서 충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하이퍼오토메이션 적용사례로 △고도화된 디지털 재무 플랜 플랫폼을 출시한 ‘웰스파고’ △대화형 AI 챗봇을 활용한 ‘SBI손해보험’ △생성형 AI 비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 ‘마이크로소프트’ △풀필먼트 시스템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한 ‘아마존’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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