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Pre-IPO 140억원 투자 유치… LG엔솔과 연구개발 맞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7.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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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대표 주관사 선정, 연내 코스닥 입성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민테크는 지난 6월 30일 LG에너지솔루션과 투자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전 pre-IPO 단계로 LG에너지솔루션 및 재무적 투자자 3개사를 대상으로 14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민테크가 지난 6월 30일 LG에너지솔루션과 투자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이를 적용한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위한 검사·진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민테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계기로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 및 시설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배터리 검사·진단 시장 내 기술 우위와 차별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전기차 및 ESS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전문업체다. 설립 이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 단계, 사용 중 단계, 사용 후 단계, 폐배터리 단계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주기에 걸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민테크의 EIS 기반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은 기존 경쟁사들의 배터리 진단 기술보다 획기적으로 진단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했으며 정확한 상태 진단, 불량 검출, 불량 유형 구분 및 배터리 등급 판정이 가능하다.

민테크 배터리 생애주기별 기술 솔루션(좌측), 민테크 배터리 데이터 플랫폼 개요(우측) [자료=민테크]

민테크는 핵심 기술인 EIS 기반의 진단기술과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 을 고도화해 이를 이용한 3세대 진단기술 및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3세대 진단기술은 전기화학임피던스분광법(EIS) 기술 기반으로 배터리를 검사하고, 축적된 데이타를 AI 분석 기술과 융합해 배터리 내부의 전기화학적 상태 변화, 이상 열화 상태의 원인 파악, 잔존 수명 예측과 등급 판정 등 다양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ESS 배터리, 연료전지 스택 등 다양한 전기화학 장치를 검사 진단하는 시장으로 확장해 배터리 검사 진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민테크의 주요 고객사로는 전국 각 지역 테크노파크의 배터리산업화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환경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공공 기관과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BM. 성일하이텍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전문 기업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민테크는 지난해 4월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2023년 3월 기술성평가 A등급을 받아 한국거래소를 통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에는 에코프로 및 포스코 계열사 등도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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