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맞춤형 장비 및 솔루션 제공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8.30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3D 프린팅 공장 설립 계획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센트롤은 최근 상장사 2개 사와 함께 산업용 3D 프린터 교육센터 설립 관련 MOU를 체결했다. 9월 중 울산과 수도권 등 2곳에 3D 프린팅 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주요 언론기관 및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3D 프린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약 2,0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센트롤의 주물사 3D 프린터로 제작한 샘플 [사진=센트롤]

이번에 설립하는 교육센터는 수강생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금속 3D 프린터, 주물사 3D 프린터 및 바인더젯 3D 프린터를 활용해 부품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다룰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서 센트롤은 교육 맞춤형 3D 프린터 장비 제작 및 솔루션 제공을 제공한다. 아울러 향후 국가 공인자격증 인증과 국비 지원 프로그램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3D 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 시장 규모가 매우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3D 프린팅 산업은 시장 초기에 시제품, 개인용 피규어 제작 등의 한정적인 시장에서 벗어나 산업용 부품을 생산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상용화 단계에 와있다. 

실제로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는 항공기 엔진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조해 공정을 간화화한 결과 연간 75%의 생산비를 감축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독일 철도청(Deutsche Bahn)은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된 개별 제품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약 200여개의 다양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에 열차 클러치 커버 등의 특정 부분을 높은 비용을 들여 교체해야 했던 반면 3D 프린터를 투입한 결과 현저히 적은 비용으로 부품 수리가 가능하게 돼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국내에서도 항공부품, 자동차, 선박 등 높은 정밀도를 요하는 산업 부품 생산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울산시와 산업시설용지 계약을 추진했으며 올해 최종 분양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시에 공장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타 기업과 달리 금속, 주물사, 바인더젯, 플라스틱, 주얼리, 하이브리드 등 6개 제품군을 모두 개발한다는 센트롤만의 장점을 내세워 모든 3D 프린터 장비를 갖춘 자동화 3D 프린팅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B2B 뿐만 아니라, B2C영역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규어, 보석, 액세서리 등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구축중에 있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국내에 있는 3D 프린팅 업체, 관련 디자이너, 소비자들이 한 곳에 모여 개성있고 독창적인 제품들을 제작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이 구축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