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내달 11일 국회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 토론회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8.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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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행동주의펀드의 순기능과 역기능·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법개정 방안 모색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행동주의펀드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법개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과 데일리임팩트는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된다. [사진=데일리임팩트]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행동주의펀드들의 움직임이었다. 이들은 주총을 통해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과 등기이사 해임, 기업분할 등 다양한 소액주주 이익 극대화 요구를 함으로써 주목받았다.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지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먼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지나친 경영권 침해라는 비판도 나온다.

토론회의 첫 발제자인 이창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국내 행동주의펀드의 현황과 순기능 및 역기능’을 주제로 얼라인파트너스와 SM엔터테인먼트 등 행동주의펀드의 주주활동 사례가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황 연구위원은 행동주의펀드와 주주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선·제안이 필요한 법제도를 소개한다.

발제에 이어 ‘행동주의펀드는 기업 거버넌스에 약일까? 독일까?’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발표자인 이창민 교수와 황현영 연구위원을 비롯해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본부장,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행동주의펀드에 대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데일리임팩트는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가운데 기업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짚어보는 ‘왜G프로젝트’를 연중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토론회는 그 세 번째다. 첫 번째는 지난 4월 국회에서 ‘금산분리 규제완화’란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고, 두 번째는 지난 6월 대한상의에서 ‘국민연금이 바라보는 ESG와 기업지배구조’ 토론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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