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파라메타, 신한EZ손해보험과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 출시 위해 맞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0.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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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인증기술 통해 적정 보험료 산출 가능… 시장성 확보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피엠그로우와 파라메타 컨소시엄이 신한EZ손해보험과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 출시를 위해 협력한다.

사진 왼쪽부터 파라메타 김종협 대표,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대표,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가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엠그로우]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 전문업체인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와 파라메타(대표 김종협) 컨소시엄이 신한EZ손해보험과 전기차 잔존 수명 인증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피엠그로우-파라메타 컨소시엄이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 관련 기술과 기능을 구현하고, 신한EZ손해보험은 인증서를 활용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보험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기차 보급은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전기차에 특화된 전문보험상품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 가격은 차량 가격 중 상당한(최소 20% 이상~50% 미만) 비중을 차지하고, 배터리 성능은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시 주요 고려 요소일 만큼 배터리의 가치가 전기차의 가치를 좌우한다. 이러한 전기차의 특성으로 인해 전기차에 특화된 보험서비스 개발은 배터리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과 밀접하다.

피엠그로우-파라메타 컨소시엄은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를 연내 유료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 서비스’는 전기차에 자기진단장치(OBD, On-Board Diagnostics)를 부착해 일정 기간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잔존수명을 확인하며, 관련 결과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평가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다. 인증된 평가서는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요소인 만큼 자동차 보험이나 중고차 거래에서 활용될 수 있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파라메타, 신한EZ손해보험과의 협력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한 배터리 진단·평가 기술 및 서비스의 시장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보험, 중고차 거래, 정비 등 전기차 관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다. 배터리 순환 경제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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