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기업인, 모빌리티 분야 기업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논의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10.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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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정만기 부회장 “한-스웨덴, 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UAM 등 파트너십 확대해야”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비즈니스 스웨덴은 스웨덴 무역투자진흥기구로 전 세계에 44개 지사 운영 중이며, 스웨덴 외교부와 스웨덴 해외 투자협 회가 지분을 보유해 정부와 업계를 대변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과 스웨덴 배터리 기업 간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양국 기업의 효과적인 기업 지원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과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동진쎄미켐, 원익피앤이 등 모빌리티 및 배터리 소재‧장비 분야 기업인과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스웨덴 측에서는 비즈니스 스웨덴 얀 라르손(Jan Larsson) 회장, 볼보, ABB, 폴스타 등 스웨덴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스웨덴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과 수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 19로 인한 교역 환경 악화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무역 및 투자 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면서, “양국은 바이오, 수소 환원 제철, 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회장은 “특히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 세계 모빌리티 시장이 2030년까지 8,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스웨덴 얀 라르손(Jan Larsson)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들 중 하나로 특히 제조 강점을 가진 한국과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선두주자인 스웨덴의 모빌리티 분야 협력 성과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스웨덴은 204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수소 환원 제철 등 산업 분야의 탄소 절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지속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국과 스웨덴의 비즈니스 협력 강화 기회 △한국-스웨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성공 사례 △한-EU 모빌리티 협력과 녹색 공급망 구축 △배터리 분야 규제 및 탄소 발자국 관련 동향 등 4개 분야의 발표와 양국 기업의 모빌리티 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행사 이후 비즈니스 스웨덴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스웨덴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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