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향후 7년 전망 담은 ‘기술 전략 2030’ 발표… “미래 네트워크 아키텍처 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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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요 트렌드로 AI, 인더스트리5.0 등 선정… 핵심은 ‘초고속 네트워크’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추세는 2030년까지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노키아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네트워크트래픽2030보고서(Global Network Traffic 2023 report)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특히 AI·ML과 XR, 디지털 트윈 및 자동화 같은 첨단 기술과 수십억개에 달하는 전자기기들은 관련 추세 확산 속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노키아가 향후 7년 전망을 담은 기술전략2030을 발표했다. [사진=gettyimage]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노키아(Nokia Solutions and Networks)는 향후 7년간의 기술과 네트워크, 최신 트렌드를 규정한 ‘기술 전략 2030’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 네트워크 트렌드 등 제시

기술전략2030은 통신 사업자와 기업, 산업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파악하고 노키아가 네트워크 발전을 위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노키아 니샨트 바트라(Nishant Batra) 최고전략기술책임자는 “새로운 전략은 지난 10년간 진행된 최첨단 기술 확산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책”이라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네트워크가 미래와 그 너머에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화해야 하며, 급진적인 변화가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니샨트 바트라 책임자는 “기업들은 산업 전반에 걸쳐 AI와 클라우드, 끊임없이 진화하는 연결성 등 세 가지 중요한 트렌드에 직면해 있다”며, “노키아는 관련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고객과 산업을 위해 혁신과 지속 가능성, 생산성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발표한 전략에서 노키아는 시장 내 주요 트렌드로 △AI △클라우드 컨티뉴엄 △메타버스 △API 경제 △인더스트리5.0 △가치 인터넷 △지속가능성 △보안을 꼽았다. 모든 트렌드는 수준 높은 보안을 갖춘 초고속 네트워크를 핵심으로 한다.

“사업자가 수용해야 할 프레임워크”

한편 글로벌데이터테크놀로지 제리 카론(Jerry Caron) 연구분석글로벌책임자는 노키아가 새롭게 발표한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제리 카론 책임자는 “AI와 클라우드, 연결성과 API 경제에 대한 효과적인 사용에 중점을 둔 노키아 미래 기술 전략은 앞으로 통신 사업자와 기업이 수용해야 할 프레임워크라고 볼 수 있다”며, “업계 모두가 노키아 기술전략2030에서 언급한 대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문제점과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통신 산업이 단순하고 확장 가능하며, 자동화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수평적이고 API 중심적인 미래로 변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2030년까지 네트워크 트래픽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실제로 노키아 글로벌네트워크트래픽2030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일반 사용자 데이터 트래픽 수요는 연평균 22~2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30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트래픽 수요가 월 2,443~3,109 엑사바이트(EB)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노키아는 네트워크가 미래에 급증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AI 및 ML 등을 활용해 보다 인지적이고 자동화돼야 하며, 기업과 소비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요구와 운영 모델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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