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지, Hi-MO7 태양광 모듈 국내 출시… “지속·중점적 투자할 것”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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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행사에 아시아태평양 총책임 등 참석, 유통·건설 등 업계 관심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글로벌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론지(Longi, 隆基绿能)가 Hi-MO7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론지 하이만 루(Hyman Lu)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책임(APAC Region General Manager)은 17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회에서 “연구개발, 테스트, 신뢰성, 생산, 파라미터 제어 등 모든 방면에 신중하고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며, “Hi-Mo7 모듈은 첨단 셀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수율과 장기적인 성능을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탄소 저감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 지속적이고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Hi-MO7 런칭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에 출시한 Hi-MO7 LR5-72HGD 560~590M에는 HPDC 셀 기술이 적용됐다. HPDC(High Perfomance and Hybrid Passivated Dual-junction Cell)는 양면형 이중 접합 방식이다. 셀의 앞면과 뒷면에 각기 다른 패시베이션 기술이 사용돼 발전 용량을 극대화한다. ‘표면 재조합’과 ‘열화’를 줄이고 ‘전력 온도 계수’는 높였다. 

HPDC는 △반사 방지 멀티 레이어(Anti-reflection multi-layer) △저재조합 다중층(Low-recombination multi-layer) △High resistance emitter layer(고저항 에미터층) △n형 기판(n-type substrate) △저재조합 금속화 용액(Low-recombination metallization solution) 등으로 구성된다. 

HPDC에는 에너지 수율에 관한 ‘All Quality Matter 최우수’ 타이틀이 있다. 앞서 중국전기연구소(中国电研)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다. 하이만 루 총책임은 “제품 품질과 신뢰성이 장기적인 발전의 근본”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행사에 전시된 Hi-MO7 모듈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신제품 출시회에는 하이만 루 총책임과 더불어 에릭 천(Eric Chen) 제품솔루션 부문 부문장, 제이슨 안(Jason An)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 총책임, 조나단 쉬(Jonathan Xu)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장 등 론지 주요 관계자들이 모습을 보였다. 

현장엔 국내 유통, 건설, 에너지, 전력기기, 여행 등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론지는 Hi-Mo7 모듈 샘플을 곳곳에 전시하고 디자인과 기술적 우수성을 뽐냈다.  

론지는 2000년 설립 이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셀 및 모듈, 발전, 상업·가정용 태양광 솔루션, 수소 장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 부문을 확립했다.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 출하량 부문 9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최근엔 청정수소 솔루션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0부터 2022년까지 모듈 출하량 및 시잠 점유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회사가 밝힌 2022년 기준 글로벌 고용 규모는 6만 여명, 연구개발 비용은 약 10억4,4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다. 

론지 제이슨 안 한국 총책임은 이날 발표에서 “대리점 및 EPC 업계와 피드백을 통해 이전보다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가격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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