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슬라와 인터페이스 협업… 태양광 전력 접근성 ↑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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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활용해 전력 생산량 및 자동차 충전 상태 확인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테슬라의 인터페이스가 연동된다. 

삼성전자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테슬라와 협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협력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테슬라의 태양광패널, 파워월(Powerwall,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과 연결된다. 

이는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최초의 협업 사례다. 양사는 앱을 통해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방식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테슬라 사용자들은 올해 2분기부터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태양광 전력 생산량 및 사용량, 잔여량과 자동차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할 경우 태풍·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이 간다. 

정전이 발생하면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하면 된다. AI 절약 모드는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그만큼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린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슬라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등 확인이 가능하다. 집에서 차량의 시동을 걸 수도 있으며 차에서 집 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조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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