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컨소시엄, 오만 살랄라 태양광 그린수소 사업 계약 체결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2.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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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시공‧운영, 안전관리, 용수공급 등 정부 지원 요청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삼성물산(대표 오세철) 컨소시엄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Muscat)에서 태양광 그린수소 등 사업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오만 살랄라(Salalah) 지역에서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치환해 국내 등으로 도입하는 내용이다. 

계약식엔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및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오전(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태양광 그린수소 사업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환경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 8월 오만 에너지광물부와 ‘녹색 전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오만을 ‘그린수소 중점 지원국’으로 정하고 △사업 타당성조사 △수주지원단 파견 △오만 정부 인사 국내 초청 등을 진행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삼성물산, OQ(오만 에너지공기업), Marubeni(일본 상사기업), Dutco(UAE 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계약식에서 기업들은 그린수소 생산 시 수반되는 배관 시공‧운영, 안전관리, 용수공급 등에 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후속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수주·수출 목표치로 20조원을 설정했다. (11월 말 기준 실적 총 17조2,700억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획득을 통해 그린수소 생태계에 대한 국내기업의 강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중동, 북미, 호주 등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21일엔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다른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Duqm) 지역 부지의 그린수소 생산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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