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면담… ‘지방정부 회의’ 제안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1.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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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서 경기 RE100 소개, 일관된 정책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경기도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비롤 사무총장과 만나 외교 활동을 벌였다.

비롤 총장은 “국제에너지기구와 경기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김 지사의 말에 “에너지 전환은 한국기업들이 도약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7일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하루 전인 17일 열린 ‘넷제로의 가속화 : 제조업 혁신 전략’ 등 주제의 세션에선 기후변화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을 설명했다. 경기도 RE100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기업, 사람, 국가 간 격차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정부가 일관성 있는 탄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재생에너지의 공평한 활용 및 피해 대상에 대한 대책 등을 강조했다.

본 세션은 채텀하우스 룰(Chatham House Rule)에 따라 토론 내용 외 자세한 정보는 비공개됐다.

경기도는 유니레버, 아스트라제네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유럽·아프리카 국가 장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18일 비롤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선 ‘IEA 지방정부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비롤 총장은 “기후정상회의에 대한 좋은 제안에 감사하다. 4월에 경기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총장은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정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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