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을공동이용시설에 태양광 설치한다… 에너지복지 실현 박차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3.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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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자원공유화기금 3억6,000만원 투입, 신규 설치 및 기존 설비 수리‧교체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진행한다. [사진=GettyImage]
제주도가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진행한다. [사진=GettyImage]

풍력자원공유화기금 3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구판장, 경로당, 운동시설 등 마을공동이용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거나, 이미 설치된 설비를 점검해 수리·교체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 및 수리를 희망하는 마을은 해당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설별 한국전력 계약전력 및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확인한 후 적정 설치 용량(최대 15㎾)을 산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요건은 시설 소유자가 마을회 등 단체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설치 공간이 확보되고 음영이 없는 등 설치 여건에 적합해야 하며, 개인영업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은 제외된다.

신규 설치 신청이 많은 경우 ①풍력발전단지가 운영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 ②에너지 관련 국책사업 지역 ③읍·면 지역 위치 시설 ④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설 ⑤이용자 수가 많은 시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과 절차 등 궁금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이나 ‘제주도 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356개소에 1,813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설치된 설비 중 노후화된 설비 91개소의 고장 수리를 지원했다.

제주도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통해 조성된 사업비를 활용해 보다 많은 도민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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