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스마트 팩토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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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의 국내 선도기업인 진코퍼레이션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로지스틱스,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랩에 관련된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지난 9월 오픈했다.

진코퍼레이션,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 ①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진코퍼레이션은 S/W 개발자만 100여명이 넘는 싱크탱크로 이뤄져 있는 기술 선도형 중소기업으로 1989년 창립한 이래 해외 및 국내 굴지 기업의 생산, 물류, 유통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 컨설팅 능력을 축적해왔다. 4차 산업혁명의 RFID, 센서, 비전인식, 로봇 등의 IoT 핵심기술 또한 어느 기업보다 먼저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지난 9월 오픈했다. [사진=Industry News]

진코퍼레이션이 주도하고 일본의 도시바테크, 삼진금속공업, 이토전기, 유럽 데이터로직 그룹의 LASERVA LL, 대만의 아보테크놀로지, 한국의 한컴MDS, KIS정보통신 등 세계 최고의 기술 선도 기업 8개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600m²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쇼룸에서는 진코퍼레이션의 28년간 축적된 핵심기술과 노하우,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융합된 솔루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는 “1년 전 쇼룸을 구상할 때까지만 해도 이들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줄지 반신반의했다”며,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호응해 함께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것 자체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 쇼룸에는 공급망관리의 각 단계별로 스마트 팩토리 존, 스마트 로지스틱스 존, 스마트 스토어 존, 스마트 랩 존, IoT 존으로 나뉘어 구축돼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각종 센서, 인공지능, ICT, 빅데이터 등과 관련된 테크놀로지를 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창희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은 산업 전반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전 세계로 연결되는 무한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전 세계 어느 기업이든 함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 생존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코퍼레이션이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 쇼륨 내부 [사진=Industry News]

이어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길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 쇼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진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은 국내외의 모든 고객과 기관에게 개방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스마트 스토어 존에서는 미래의 매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고객을 인식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메뉴가 표시되고 그 자리에서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이 구현돼 있다. 예를 들어, 푸드코트에서 고객의 주문 내역이 바로 각 부문별 주방으로 조리 지시가 내려지고 완성과 동시에 고객의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스마트 로지스틱스 존에는 통합형 물류 솔루션이 구축돼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는 주문내역에 따라 피킹(Picking), 검품, 포장 과정을 거친 후 배송된다. B2C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물류현장에서는 피킹과 검품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진코퍼레이션이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 쇼룸 안내도 [사진=진코퍼레이션]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피킹과 검품 업무를 동시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DMPS(Dual Mode Picking System) 솔루션과 IoT 대응 반송 컨베이어 시스템이 개발됐다. 쇼룸에서는 이 시스템이 모니터링되고 관리되는 실제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랩 존에는 유해 가스 배출 시설을 갖춘 실험대 등 최첨단 실험실 설비와 관리 솔루션들이 구축돼 있다. 안전하고 정확한 실험실을 구축하려면 온도, 습도, CO² 등 실험실의 모든 상황들이 자동으로 관리돼야 하며 인체 유해 가스나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집진설비를 갖춘 실험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스마트 랩 존에는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실험을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미래의 실험실 환경이 IoT 기술과 융합해 구축돼 있다.

IoT 존에는 제조, 판매, 매장관리 등 산업 현장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IoT 솔루션들이 구축돼 있다. IoT 존의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솔루션은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주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고객 분석 기회를 제공한다.

매장에 출입하는 타깃 고객의 성별, 연령 등을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추정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의 운영 방향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 솔루션의 경우 산업 현장에서 음성으로 업무를 보고하면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돼 입력되거나 클라우드 컴퓨터로부터 음성으로 작업자에게 지시가 전달돼 높은 업무 효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존에는 진코퍼레이션의 대표적인 제약 솔루션인 이력추적(Tracking)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각각의 약품 개별포장 단위마다 이력추적(Tracking)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제품 포장 상자에 개별로 식별이 가능한 바코드를 인쇄하고, 상자별 묶음번호(Aggregation)를 부여하는 장비와 설비를 자동화하면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이동, 판매까지의 모든 이력과 경로를 추적할 수 있게 되며 수집된 정보는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저장된다.

진코퍼레이션은 이번 쇼룸의 공개와 함께 미래의 부가가치 사업으로 ‘ZINi SMART LOGIS’라는 물류 중개 서비스 플랫폼을 새롭게 론칭했다. ZINi SMART LOGIS는 창고나 물류센터의 공유(Sharing) 비즈니스로 개인 및 기업과 임대 창고 소유자를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중개하는 솔루션이다.

빠른 시일에 입지, 시설, 크기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창고 제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물트럭의 공차 정보공유 서비스, 물류 설비/장비 임대(중고매매) 중개 서비스, 창고 공간 공유(Space Sharing) 서비스, 더 나아가 진코퍼레이션 소유의 전문 소프트웨어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나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 m)까지 공유 서비스로 오픈한다. ZINi SMART LOGIS는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실현을 추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일본, 태국, 중국 등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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