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자체 개발 IIoT 플랫폼으로 스마트 팩토리 확대 나선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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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가 중소‧중견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에 나선다. 2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스마트 팩토리 안산 데모공장에서 검증을 마친 산업용 IoT 플랫폼 ‘ThingSPIN(씽스핀)’이 역할을 맡았다.

국내 제조 환경 개선 위한 순수 국산 산업용 IoT 플랫폼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한컴MDS가 국내 1위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과 창출을 본격화한다. 한컴MDS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한컴MDS 현재영 전무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에 따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히며, “기존 사업과 IoT, 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과 로봇 등 신규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사에는 제조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자체적으로는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컴MDS가 자체 개발한 IIoT플랫폼 '씽스핀'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지원한다. [사진-한컴MDS]
한컴MDS가 자체 개발한 IIoT 플랫폼 '씽스핀'을 통해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지원한다. [사진-한컴MDS]

제조 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인 한컴MDS는 1994년 설립된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와 테스팅 솔루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및 IoT 솔루션 등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IoT사업부가 맡는다. 현 전무는 “IoT가 예전에 없던 완전 새로운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소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었고, 그런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련된 사업을 한컴MDS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IoT사업부가 3년 전에 출범하면서 관련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 개발 등이 구체화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제조 업계는 생산 공정과 설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제조설비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정간 상관관계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대한 필요성과 진전된 움직임이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전문 인력과 투자여건이 대기업에 비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컴MDS는 정부 주도의 스마트 팩토리 보급 확대사업과 궤를 같이해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가 하면, 매년 한컴MDS가 주관하는 IIoT 컨퍼런스를 개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컴MDS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 또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과 스마트 홈 등의 실현을 위해 공통 기술요소를 제안하고 있고, 특히 IIoT 플랫폼인 ‘씽스핀(ThingSPIN)‘을 개발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지원하고 있다.

한컴MDS 현재영 전무는
한컴MDS 현재영 전무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통해 산업현장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수집된 데이터의 ‘가치’를 찾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한컴MDS]

중소‧중견 기업 환경에 특화된 ‘씽스핀 IIoT 플랫폼’

중소‧중견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컴MDS가 개발한 순수 국산 산업용 IoT 플랫폼 ‘씽스핀’은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저장, 가시화를 통해 설비모니터링, 생산 공정 감시, 에너지 관리 등의 산업용 IoT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플랫폼이다.

현 전무는 “현재 제조 산업 현장에서는 낮은 단계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통해 산업현장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수집된 데이터의 ‘가치’를 찾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여건이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그 결과물이 씽스핀이다“고 말했다.

씽스핀은 국제산업표준 프로토콜인 OPC UA 기반에 많은 PLC 제품군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각 산업에서 이용 중인 상위시스템인 PLM, MES, ERP에서 데이터들을 동시에 수집해 각 공정과 제품의 품질에 대한 상관관계를 확인하거나 제품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시화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센서 기기의 등록부터 관리,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위젯, 센서에 대한 데이터와 그래프를 제공해 빠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고, 수집되는 데이터와 기존 데이터 등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지 진단을 가능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씽스핀 보급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전무는 “2년 동안 솔루션 개발에 매진한 끝에 선보이게 된 씽스핀이지만 많은 중소‧중견 기업에서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올해는 실제 씽스핀을 통해 제조 산업 현장에서 쉽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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