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칼스버그 세르비아(Carlsberg Srbija)가 코파데이타(COPA-DATA)의 zenon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도입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 세르비아는 1892년 설립된 첼라레보 양조장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생산공정과 제품품질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2003년 칼스버그 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zenon 소프트웨어 플랫폼 도입은 자원 소비 최적화, 환경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다.
기존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코파데이타 zenon 기반의 USW 4 EnMS 솔루션을 도입했다. 전기·물·스팀·가스 등 다양한 자원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100곳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추세 다이어그램과 심층 보고서를 통해 자원 소비 최적화를 이뤘다. 또 ISO 50001 표준을 준수해 SAP 등 ERP 시스템과의 데이터 교환도 가능하다.

사용자 경험도 향상했다. 직원들은 사용자 맞춤형 화면을 통해 다양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칼스버그 세르비아는 EMS 구축 이후 물의 화학적 준비(CPW) 모니터링 시스템과 냉각 플랜트 시스템도 zenon 기반으로 개선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새 시스템 도입 이후 스팀 사용량 4% 감소, 물 사용량 3%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고, 칼스버그 그룹의 ‘Together Towards ZERO’ 전략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 세르비아 관계자는 “zenon 소프트웨어 플랫폼 덕분에 에너지 관리가 대폭 개선됐으며, 지속 가능성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zenon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환경 보존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