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테스트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에 최종 선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교통서비스 체계 구축에 협업한다. 수요자 중심 관점에서 접근해 교통 물류 산업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테스트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중 트립체인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미지=테스트웍스]](/news/photo/202408/55044_62193_5144.png)
테스트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가운데 멀티모달(이미지·비디오·오디오 등 데이터 동시 처리 기술) ‘트립체인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은 기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전환해 최근 국내외 AI 서비스 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개방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한 AI 일상화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테스트웍스는 지난 5년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약 20개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인도보행, 교통물류, 재난안전환경, 농·축·수산, 한국어-수어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했다. 데이터 수집에서 가공 검증에 이르는 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번 ‘트립체인 데이터’ 구축의 ‘트립체인’은 교통 이용자가 출발지에서 목적지 도착까지 이동하는 전 과정에서 환승 등의 환경을 포함한 전체 이동(트립) 과정을 의미한다. 특히 수요자 중심 관점에서 음성과 텍스트를 포함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으로 승용차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구분해 통행에 대한 통합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확보된 승용차 이용자 개별 트립체인 데이터와 대중교통 이용자 종합 트립체인 데이터는 초거대 AI 기술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개인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원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테스트웍스가 주관기업으로서 소다시스템, 홍일기업, 홍익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트위그팜 등과 함께 협업할 예정이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크라우드-소싱 기반 ‘에이아이웍스(aiworks)’ 플랫폼에서 ‘트립체인 데이터’ 수집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은 통행 거리, 시간, 지역 등 공간적 수집 범위와 함께 통행 목적을 포함해 다양한 조건에 맞춰 이뤄진다. 확보된 원시데이터는 정보 확인과 유효성 검증, 정제 과정을 거쳐 통합, 음성, 메타·생성형 데이터로 구성된다. 개인별 특성과 공간적으로 흩어져 있는 트립체인 데이터의 특성을 감안해 앱 기반 수집 도구를 개발해 진행한다. 정확한 데이터 가공을 위해 교통 공학, 어문 계열 관련 전공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트립체인 데이터’의 특성과 적합성 검토를 통해 AI 학습 모델을 선정하고,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경로 안내 등의 챗봇에 활용될 계획이다.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초거대 AI 확산 트립 데이터 구축사업은 교통 물류 산업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기회 발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AI에 대한 국민 안전 인식을 높여 궁극적으로 AI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