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수협중앙회는 전국 수협 조합들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자회사 'Sh대부'(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추심할 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으며, 올해 안에 부실채권 정리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Sh대부'는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약 3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고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수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의 설립은 수협 조합들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외부 기관에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관리해 수익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자회사 설립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올해 안에 대부업 등록을 완료하고, 전국 90개 수협 조합의 부실채권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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