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4인 가족 기준 33만 1500원...작년 比10% 올라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1.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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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소금 등 부재료 가격 소폭 하락
올해 4인 가족용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김치를 담글 경우 33만15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0% 가량 늘어난 금액이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지역에서도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앞으로 가격은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비용(지난 15일 기준)이 33만1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만 1000원)보다 10.13%증가했다. 

조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춧값 (20포기 기준)은 지난해 8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25%올랐으며, 무(10개 기준) 가격도 1만5000원에서 2배 가격인 3만원으로 상승했다. 

쪽파(2단)와 총각무(3단)는 각각 2만원, 1만3500원으로 전년 대비 66.7%, 12.5% 올랐다. 다만 생강(-30%)과 천일염(-28.57), 대파(-25%) 가격은 작년보다 내렸다. 깐마늘과 멸치액젓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양념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소금 등 부재료는 전반적으로 조금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폭염이 길어져 배춧값이 올랐지만, 김장 부재료 등 김장 재료의 수확은 비교적 좋은 추세이고, 정부 비축 물량까지 공급되는 가운데 전체적인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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