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솔라, 태양광 시장 접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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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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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솔라, 태양광 시장 접수 완료!

 

최근 국내 업계는 LCD와 유사한 제조 공정을 가진 박막형 태양 전지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대부분 이 분야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차세대 태양광 발전기술에 의한 신성장동력 창출이 필요한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 및 장비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국내 기술의 장점을 살려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더불어 박막형이 결정 실리콘에 비해 재료 절감은 물론 에너지 회수기간이 짧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할 열쇠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에 진출, 2010년까지 50MW를 증설해 100MW 규모의 국내 최대 생산 공장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는 알티솔라의 김덕영 대표이사를 만나 봤다.

김 숙 희 기자

 

김 덕 영 알티솔라 대표이사

 

환경이 세계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가고 있듯이 알티솔라도 이러한 세계적인 발맞춰 전라북도 완주에 공장을 두고 태양광발전의 기본이 되는 태양전지와 모듈을 생산하고 있어 화제이다. 알티솔라에서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박막형 태양전지로 고효율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설립된 알티솔라는 2008년 5월 일본 알박(ULVAC)사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 7월에는 전라북도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2,700억원을 투자, 박막형 태양광발전 전지를 생산하는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알티솔라는 2010년 3월까지 전주과학산단 7만6,000㎡ 부지에 투자액 2,700억원, 종업원 500여명 규모로 박막형 태양광발전 전지를 생산하는 공장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세계 5위의 박막형 태양전지 양산체제 갖출 터

알티솔라 김덕영 대표이사는 “현재 알티솔라는 올 3월 50MW 박막형 태양광 모듈 양산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장비 Tune-Up 및 시제품 생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며 “알티솔라의 전주 생산 공장은 2010년까지 50MW를 증설해 연간 100MW 규모의 국내 최대 생산 공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알티솔라는 세계 5위의 박막전지 양산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MW급 박막 태양광 발전소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박막 전지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발전차액이 대폭 삭감되면서 실리콘 전지를 선호하던 기존 수요의 상당량이 박막 계통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티솔라는 2009년 초부터 본격적인 태양광 시장 진출에 나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박막형 태양전지의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태양광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덕영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한국도 세계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의 선도적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알티솔라도 박막형 태양전지의 변환 효율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염료감응형, CIGS 계열 등 다양한 타입의 태양전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점이 많은 박막형 태양전지… 지속적인 R&D 지원 마련

알티솔라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인 태양광 모듈 산업에 초점을 맞추어 100MW a-Si(Single Junction) 박막형 태양전지(모델명 : ALTS-S1007)를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알티솔라의 아몰포스 실리콘(a-Si) 태양전지는 결정형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적은양의 실리콘을 사용하여 경제적이고, 광학적 설계를 구사하여 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뿐만 아니라 대면적 태양전지 생산에 적합한 장점을 지녔다. 또한 온난한 지역은 물론이거니와 건물 장착에 있어서 안정성을 제공하며 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알티솔라의 R&D 투자비중 및 기술개발 로드맵은 크게 국내 최대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및 박막형 태양전지의 글로벌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Single Junction(단일접합) a-Si 최대 효율인 7%에 가까운 효율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Tandem(2010년)과 Triple Junction 개발로 단일면적당 효율을 극대화하여 박막형 태양전지에 대한 공간 활용도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현 50MW 생산 능력을 2010년 100MW로 증설, 생산 단가를 낮추어 보다 저렴한 박막형 태양전지를 공급해 나갈 것이다. 알티솔라의 또 다른 강점은 모기업인 콘트론이 5년 전부터 이미 국내 태양광 인버터 사업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물씬 활용하여 급변하는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알티솔라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건립 중인 국내 최대 박막전지 생산 공장 조감도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발전과 성장의 기회로 맞이해야

한편 알티솔라는 완주군,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전국 최초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산인력을 상당부분 제공 받았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알티솔라로서는 생산인력을 제때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덕영 대표이사는 태양광 산업에 진출하기까지 함께 노력해온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는다며 “젊은 혈기를 지닌 직원들의 패기와 자신감, 그리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앞으로의 알티솔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라’는 것과 ‘동료애’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업과 마찬가지로 개인도 위기에 대처하지 않고, 환경 변화에 사전 대응하지 않으면 수명이 짧아지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9년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알티솔라도 기업으로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맞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다양한 타입의 태양전지 출시 예정, 최종 목표는 해외 시장 공략

태양광 산업의 발전 및 세계화 진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김덕영 대표이사는 간단명료하게 정리 했다. “가장 핵심은 발전차액지원제도 증대, 중소기업 R&D 투자 지원책 강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보공유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의 태양광 산업은 후발주자로서 일본이나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고, 현재의 석유 등과 같은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기까지 약 12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며 “하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 그리고 녹색성장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이 앞선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이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용이 뒷받침 된다면 국내 태양광 시장도 세계에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의 태양광 흐름 동향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덕영 대표는 “최근 들어 MW급 박막 태양광발전소의 증가로 결정계 전지 공급부족으로 인한 박막 전지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발전차액이 대폭 삭감되면서 현재 태양전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웨이퍼 형태의 1세대 태양전지가 2세대 박막형 태양 전지로 교체 될 것으로 보여 실리콘 전지를 선호하던 기존 수요 상당량이 박막 계통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알티솔라는 앞으로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힘써 a-Si Tandem(이중) 및 다중 접합 태양전지 제조 및 염료감응형, CIGS 계열 등 다양한 타입의 태양전지를 출시 할 예정이다.

정부의 2030 정책을 기반으로 한 그린에너지 집중육성의 의지와 실제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원가 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해서 시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해외 기업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알티솔라는 앞으로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힘써 태양광 시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해외 기업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직원들에게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라’는 것과 ‘동료애’를 강조한다는 알티솔라의 김덕영 대표이사는 태양광 산업에 진출하기까지 함께 노력해온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SOLAR TODAY 편집국 김숙희 기자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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