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GS 태양전지가 그리드 패리티 장벽 무너뜨리나?
  • ExpoSolar
  • 승인 2009.07.23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IGS 태양전지가 그리드 패리티 장벽 무너뜨리나?

대양금속, 2014년 세계 최저가의 CIGS 태양전지 공급을 목표로 뛴다!

 

지난 3월 초박막 스테인리스를 기판으로 하는 롤투롤(Roll-to-roll) 타입 CIGS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든 대양금속이 파죽지세의 기세로 상용화를 가시화시키고 있다. 대양금속은 2010년이면 1와트당 판매가를 90센트로 시작해 2014년에는 60센트까지 낮추는 태양전지 시장의 일대 돌풍을 예고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결국 높은 에너지 변환효율과 낮은 가격으로 태양전지를 제공하느냐가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게 되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난무하는 치열한 태양전지 시장에서의 경쟁은 결국, “누가 높은 에너지 변환효율과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느냐?”가 좌우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90%는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하는 다결정 실리콘이 점유했으나, 원재료(Poly Silicon)를 잉곳(Ingot)으로 만들어 웨이퍼(Wafer)로 가공하고 이를 태양전지(Solar Cell)로 만든 후 모듈화 할 때까지 많은 단계를 거치며 엄청나게 고가의 설비와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상용화된 태양전지 모듈이 완성된다.


결정질 태양전지 수익성 악화로 그리드 패리티 실현 힘들어

태양전지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한동안 수요 대비 공급이 달려 kg당 400~500 달러까지 하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에는 75달러 정도까지 내리게 되었지만 결정질 실리콘을 이용한 태양전지 판매가격이 도달할 수 있는 최저선은 1와트당 1.5달러로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 생산 비용(1와트당 1달러)을 깰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각 공정단계별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가의 반도체 소재를 적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일관생산의 연속공정 라인에서 생산되는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양금속은 태양전지 기판으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를 자체 생산하고 여기에 생산성이 높은 롤투롤(Roll-to-roll) 방식 생산설비를 이용해 2010년에 1와트당 판매가를 90센트로 시작해 2014년에는 60센트까지 낮춰 태양전지 시장에 일대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미국의 First Solar가 CIGS보다 더 저가의 소재를 사용하는 CdTe를 사용해 1와트당 1.14달러의 생산비용을 달성해 박막 태양전지의 최저가로 알려져 있으나 조만간 대양금속이 이 타이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내년 4분기부터 50MW 규모의 완제품 생산

1973년 창업해 36년간 스테인리스강 분야에만 전념해온 대양금속은 태양전지 관련 제조공정 장비사인 미국 소재 비코(Veeco)사와 스테인리스 박판 위에 CIGS를 증착해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200MW급 증착설비 구매 계약을 마쳤다.

올해 기존 예산 공장 부지에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해 올 연말부터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4분기부터는 50MW의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금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대양금속 R&D 센터에서는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고 최적의 공정기술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으로 대양금속은 터키, 미국 공장을 건설해 2013년에는 1GW급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 255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한 대양금속은 올해 매출액 234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SOLAR TODAY 편집국/ Tel. 02-719-6931/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