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 ExpoSolar
  • 승인 2010.02.05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하루 평균 1만여명 운집세계 태양광산업 메카로 급부상

 

올 한해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서막을 연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월 3~5일까지 KINTEX에서 개최되어 국내외 방송과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 한해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서막을 연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월 3~5일까지 KINTEX에서 개최되어 국내외 방송과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발발된 전세계 경제위기와 경색된 한국 태양광산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올 한해 한국의 태양광산업을 미리 전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3일간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하루 평균 1만 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참관했고, 전세계 마켓의 60% 이상을 차지한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등 약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관람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미국, 독일 기업들의 활발한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이는 기존의 현대중공업 외에 삼성과 LG가 새롭게 가세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삼성전자는 결정질과 박막, CIGS 타입의 태양전지를 모두 출품했는데, 그 중 19%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한 결정질 태양전지 및 최고 출력이 263W인 모듈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해서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을 선보였다. 그린 홈과 BIPV를 비롯한 빌딩솔루션, 태양광발전소 등 3가지 테마로 출품, 테마별 맞춤형 태양전지를 출품한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1.1%의 박막 태양전지와 BIPV 발전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330MW급의 국내 최대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타깃 마켓에 주력한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슬림형 가정용 인버터를 선보여 일반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해외 기업으로는 태양전지 생산량 기준 중국 내 3위에 링크되고 있는 Trina Solar가 지난해 한국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생산단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태양전지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에 미리 대비하는 양상을 보였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50여건 이상의 상담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해외 마케팅 매니저인 Jerome Mazet은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의 태양광기술과 참관객들의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 올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두각이 예상되며, 이번 EXPO Solar 전시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정보와 태양광산업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한국 태양광산업의 게이트웨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태양광 생산 장비 제조업체들에게는 태양전지와 모듈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당량의 수주상담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전지 생산 장비 기업인 모 기업은 국내 바이어들과 전시장에서 25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국내 대부분의 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이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인데, 발주기업들과 공급 기업들에게 상담이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개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참가기업 외에도 태양광 관련 연구소와 인증기관 등이 동시에 참가해서 R&D및 인증기준과 절차 등에 대한 생산현장에 필수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전시현장에서 즉시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참관객들의 질적 수준에서도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관함으로써 태양광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조기신청을 접수한 바에 따르면 참가기업 중 50% 이상이 올해 대비 내년 참가규모를 각각 2배 이상 늘렸으며, 참가기업의 65% 이상이 2011년 사전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는 2011년 2월 16~18일까지 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 전시회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4대 태양광 선도국가간의 협력관계와 연대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국제전시회로 키울 계획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