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 완수..."사업계획 대비 영업익 초과 달성 전망"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2.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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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진 정세 대응해 2025년 경쟁력 있는 제련소 만들기 주력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해 추진해 온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연초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약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사업계획상 제시된 목표는 매출액 6조8282억원, 영업익 4078억원이었다.

고려아연은 또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이러한 대내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정태웅 고려아연 제련사업부문 사장이 직접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프로젝트는 △프로세스 합리화 이행관리를 위한 키맨(Keyman) 23명 선정 △공정합리화 및 원가관리 합리화 TF 구성 △원료·기술·생산·개발연구·안전·환경·설비 전사 임원지원 TF구성 △원가절감활동 18개팀 95개 분임조 조직 및 우수조 포상 △원료구매와 제품판매 간 글로벌 가격변동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은 매주 서울-온산제련소 간 공정기술 회의를 진행하며 수익성 증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통한 조업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고려아연은 주요 생산품목 중 하나인 연(납)의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해 기존 연간 42만톤 계획대비 3만톤 많은 45만톤의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다.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관련 비용을 전년 대비 3분의1 수준인 약 30억원 가량으로 낮췄다.

또한 테마별 제조원가 관리활동(컨베이어 개선 등)에 이어 아연-연-동 통합 공정 프로세스 합리화 등도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더해 고려아연 노사의 협력과 합심으로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었다.

고려아연은 '37년 연속 노사임단협 무분규’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최고경영진에서부터 현장관리자 및 직원까지 제련소 구성원 간 쌓인 신뢰와 믿음이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 철강의 덤핑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가 흔들리고 있고, 비철금속 시장 또한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2025년 금속시장의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하다"면서 "세계적인 공급망 내재화 및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2025년도에도 경쟁력이 있는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고려아연이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경영성과를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은 단기간의 이익을 내려는 투기자본은 절대 해낼 수 없는 현 경영진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전사 임직원 모두가 상호 간에 쌓여온 오래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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